창원시(시장 허성무)는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초등학교 113개교 4학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양성평등 릴레이 교육 희망학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일상생활 속 양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해서다.

 올해 교육은 성의식 발달과 신체적 성징의 변화가 시작되는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남자답게, 여자답게를 넘어 ‘나, 너, 우리’에 대해 생각하고 다양성을 존중하기 위한 참여형 수업으로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147개 학급으로 창원시 양성평등 강사단을 파견하여 성평등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2단계 여성친화도시로 성평등 기반구축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성평등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창원여성살림공동체(대표 이경옥)와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단장 이서분)과 협력하여 20여명의 창원시 양성평등 교육강사단을 구성하였다. 또한 최근 초등학생의 트렌드에 맞는 사례와 언어를 사용하여 ‘창원형 양성평등 교육 표준강의안’도 개발하고 시연을 통해 강사들의 전문성 제고하여 질높은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선희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시민들의 일상 생활 속 성평등 의식 제고를 위해 젠더거버넌스 시민단체와 협력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양성평등 및 성인지 교육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 찾아가는 양성평등 릴레이 교육은 2011년 시작하여 관내 초·중·고등학교·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600회 이상의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대규모 집합교육이 아닌 반별 그룹형 참여식 수업 진행으로 교육현장의 이들과 교사들로부터 호응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