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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 부산미술: 끝이없는 시작》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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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70년대 부산미술: 끝이없는 시작》개최

◈ 독자적인 성향의 작품을 전개한 60-70년대 부산미술을 심도있게 조사 연구하여 34명의 작가를 중심으로 평면, 조각, 설치, 판화 등 전 장르에 걸쳐 150여 점의 작품 공개
◈ 부산현대미술의 근간을 형성하는 60년대와 70년대 부산미술을 한국현대미술사의 문맥에서 조명함과 동시에 부산의 독자적 특성을 부각
◈ 부산미술사 정립의 기초를 다짐과 동시에 후속 연구를 위한 중요한 기반 제공

오륙도전경.JPG

 

부산시립미술관(관장 기혜경)은 2020년 두 번째 기획전으로 오는 15일부터 9월 8일까지 《1960-70년대 부산미술: 끝이 없는 시작》전을 개최한다. 개관 20주년을 기념하여 2018년 개최한 《피난수도 부산_절망 속에 핀 꽃》전에 이어, 부산미술사 정립을 위한 2번째 시리즈 전시인 이번 전시는 1960-70년대의 부산미술계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한국의 60-70년대는 사회적 격변기였으며, 그러한 사회 속에서 미술계 또한 새로운 조형어휘를 통해 변화하는 사회를 투영해 나갔던 시기였다. 사회변화의 속도 만큼이나 다양한 조형언어를 만날 수 있는 시기였던 60-70년대 부산미술은 한국미술사의 문맥 속에 위치하면서도 독립적 성향을 구축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나간다. 이 시기는 구상적인 묘사나 재현에서 벗어나 새로운 조형언어를 찾아 새로운 실험과 변화, 끊임없는 도전이 이루어졌던 시기였다.

 

이번 전시에는 구상에서 추상으로의 변화과정, 격정적인 표현적 추상의 시기를 거쳐, 기하학적 조형어휘를 구사하면서도 한국적 특성을 놓치지 않고자 노력했던 흔적들, 그리고 조형형식을 넘어선 태도와 정신으로서의 한국성을 구현하고자 한 단색화 작업들,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현실과 괴리된 모더니즘 미술에 대한 반항의 정신을 드러내며 일상적인 것들과 예술의 접점을 찾아나가며 개념의 전복을 꾀했던 작가들, 마지막으로 단색화와 개념전복의 선례들 속에서 새로운 시각성을 통해 사실과 현실을 화면에 담고자 했던 극사실경향을 다룬다. 비교적 짧은 20년의 기간 동안 부산미술이 지나온 길은 우리나라 60-70년대의 현대미술이 걸어온 길과 큰 틀에서는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들 경향을 통해 부산미술의 특징을 살필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60-70년대 주도적으로 활동하였던 작가를 조사하였으며, 생존 작가의 경우 직접 인터뷰 등을 통해 정리하였고, 작품의 경우 그 동안 역사 속에 묻혀있던 주옥같은 작품들을 다수 발굴하였다.

 

※ 참여작가: 강선보, 강홍윤, 권달술, 김동규, 김수석, 김원, 김원갑, 김인환, 김정명, 김종근, 김종식, 김청정, 김해성, 김홍규, 김홍석, 노웅구, 류무수, 박춘재, 서상환, 서재만, 성백주, 송혜수, 양철모, 오영재, 우흥찬, 이성재, 이수(본명: 이정수), 이용길, 전준자, 조철수, 최아자, 추연근, 허황, 황계용

 

특히, 이 시기 활동한 작가 중의 한명인 김홍석은 캔버스에 실의 물성을 이용한 반복작업을 통해 조형성을 드러내는 단색화 작업을 이어간 작가이지만, 요절로 역사에 묻혔던 작가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의 특별 코너를 마련하여 동시대 한국 미술의 화두로 자리잡고 있는 ‘단색화’의 맥락에서 작가의 독창적이고 탁월한 작품을 조명함으로써 단색화의 결과 맥락을 다각화 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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