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 1979년 10월 26일 - 경주 驛前(역전)에 가로걸린 현수막을 보노라면 남다른 감회에 젖는다"박정희대통령 서거42주기" 아직도 그날을 생각하면 믿을수 없는 악몽에 치를떤다.그당시 나는 대구K-2 11전투비행단에서 공군중사로 근무하고 있었다 서거 다음날(79.10.27.) 그날이 토요일로 기억난다 당시는 토요일(반공일)이라 오전근무했다 반야월에서 하숙할때 아침에 출근버스를 타고 부대정문에 도착하니 전군 비상상황 이라며 몇몇 장병들의 박대통령 서거라는 얘길듣고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대대에 도착하니 구체적...
훌쩍 지난 간 일년다시 돌아온 伐草日(벌초일)구월 첫째주 일요일일년 농사이자 피할 수 없는 주어진 가문의 준엄한 명령 벌초,구월에 들자 지지고 볶던 더위도 식어 30°아래로 뚝 떨어지고 살짝 햇살을 가려준 구름 부조 덕분에 여분의 체력으로 거뜬하게 끝낸 조상님네 벌초작업.변동없는 받은 날짜에 계속된 가을장맛비로 은근히 걱정을 하였건만 천만 다행히 어제 오늘 週末(주말)엔 뚝 그쳐주니 하늘도 성심이 가상타 하여 굽어 살피시는 모양이다.옛날이면 불호령이 내리고도 남을 젊은이들의 벌초 참여도가 갈수록 저조하고 점차 관심마져 멀어져...
필요 이상의 호들갑에필요 이상의 과대포장,결과는 허탈과 불신만 남았다뉴스특보(特報)를 내보내며 금방이라도 물폭탄을 퍼불 것 처럼 목소리를 높이던 기상캐스터 긴장 고조에 잔뜩 겁을 먹고 밤잠을 설치며 날밤을 세운 아침은 너무도 평온하다강풍은 커녕 한바탕 소나기가 쓸고간 듯 억울한 아침을 열었다.빗나간 일기예보에 대한 원망보다 무탈하게 스쳐 지나간 기운잃은 태풍이 고맙기만 하다.명색이 태풍이라 성깔을 보일만도 한데 거짓말처럼 순순히 물렀으니 코로나로 힘들어 하는 백성들의 간절한 지성(致誠)이 하늘에 닿았나 보다.어제가 더위가...
중병에 든 세상회복은 커녕 갈수록 태산이라 절기따라 잘도가는 세월,인간세상엔 난리가 나도피고지는 자연의 순리를 누가 거역하리또닥비가 내리는 무거운 아침, 들녁에 나섰드니 잘 자란 벼이삭이 끝을 고르고 있다.가만 내벼려 두면 풍년 농사가 분명한데 점잖게고개숙인 녀석들을 얕보고이즈음 몹쓸 태풍이 초주검으로 몰아가니 산들바람결에도 조심스레 몸을 사린다새떼 쫓던 아이도새떼 지키던 허수아비도사라져 버린 들녁,태풍전야라 했던가곧 닥칠 혼줄에도바람은 한가로이 풀잎새에 누웠고소곤소곤 졸졸 도랑물소리 정겹다. 정길수
리더로서의 유방의 매력을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첫째로 부하의 의견에 귀를 기울였던 인물이다. 유방은 일방적으로 지시나 명령을 내리는 일은 거의 없고 문제점이나 곤란한 일이 있을 때에는 부하의 의견을 잘 들어보고 최선의 의견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선택해 결단을 내린다. 둘째는 전공에 대한 보수를 아끼지 않는다. 보수를 아끼지 않는다는 것은 자기 자신이 물욕이 없을 때 가능한 것인데 유방은 전리품을 자신이 하나도 소유하지 않고 전공이 있는 부하에게는 적절한 포상을 한다는 뜻이다. 기업의 경우 이익이 오르면 그만큼을 보너...
어김없이 봄은 찾아와 난향이 가득하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올해는 여느 해와는 달리 꽃샘추위도 없이 날씨도 어깨동무처럼 포근하다. 추위가 한창 맹위를 떨치는 겨울의 정점을 지나자말자 철모르고 피어난 꽃 이야기를 두고 잠시 어리둥절한 마음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대자연의 흐름을 누가 알기나 할까? 바야흐로 난초의 향기가 매혹적인 계절이다. 난은 입춘이 지나면서부터 앞 다투어 연초록의 꽃대를 밀어 올리며 만개해 온 집안에 난향을 가득 채우곤 한다. 미녀들의 각선미처럼 스스럼없이 유선형으로 쭉쭉 뻗은 난 잎은 보기부터...
드루킹 댓글 조작`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지난해 11월 6일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유지되면서 여권 자기 대권 구도에서 멀어졌다. 친문 세력은 이낙연 전 대표를 염두에 뒀으나, 애매모호한 정치행태와 년 초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건의 해프닝으로 당심과 민심은 물론, 텃밭에서조차 외면 받고 있다. 친문 세력은 다른 주자를 찾거나 향후 김 지사 혐의가 대법원 확정 판결에서 벗겨질 경우, 독자 세력화를 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드루킹 사건에서 그의 이름이 나오기 전까지 김 지사는 차기 대권 잠룡가운데 한 명이었다...
창원시 문화관광해설사는 21일 오후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가야의 또 다른 항구, 현동’ 특별전시회를 관람했다. 창원시의 주요 관광지에서 관광객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자원에 대한 전문지식을 제공하고 있는 창원시 문화관광해설사들이 마산 현동유적에서 출토된 가야시대 유물을 직접 보기 위해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을 방문했다. 학예사의 안내로 현동유적의 성과와 의미를 비롯하여 당시 가야의 큰 항구였던 덕동만을 중심으로 한 교류관계를 확인했고 현동유적에서 출토된 함안(아라가야), 김해(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