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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사할린 이주 노인 초청의 날 행사 개최

기사입력 2015.01.2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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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대구과학관(관장 강신원)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일제 강제점령 시 사할린에 강제 징용되어 고생하시다가 1993년부터 영주 귀국한 대창양로원(경북 고령군 소재) 사할린 이주 노인 분들을 모시고 1월 31일(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과학관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사할린 이주 노인 초청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창양로원에 거주하는 총 30여 명 내외(사할린 이주노인, 기초생활수급노인)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합창단 공연 실황 및 사할린 동포 관련 영상물 시청, 대구과학관 전시물 체험, 선물증정, 천체투영관 음악회, 저녁 식사 대접 등 총 3시간에 걸쳐 진행하면서 이주 노인들을 위로할 계획이다.

    국립대구과학관 관계자는 “거동이 가능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지만, 80세 전후인 신체적 어려움을 고려하여 이동이 많지 않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신월식 대창양로원장은 “과학관 측에서 초청해 준데 대해 오랜만의 나들이라 어르신들이 벌써부터 좋아하시는 것 같다.”라며, “국립대구과학관이 우리 같이 소외된 계층에 대해 관심을 가져준 데 대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강신원 국립대구과학관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뜻깊은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사회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며, 기관 차원의 봉사에 그치지 않고 이번 기회를 통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도 늘어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서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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