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세 영유아·어린이들이 우주선을 직접 타보고, 대형 정글짐 형태의 공간을 오르내리며 파도 넘기 등을 체험하고, 실험을 통해 기초과학원리를 배우는 등 신나게 놀면서 창의력을 키우는 서울시 유일의 시립 어린이 복합체험문화시설인 ‘서울상상나라’가 27일(화) 누계 이용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
‘13년 5월 2일 개관이후 21개월 만으로 일평균 1,877명이 다녀간 셈이다. 현재 약 7천3백 가족이 연간회원으로 등록해 자주 방문하고 있으며, 서울시 뿐 아니라 인근 시·도 등 전국적으로 또,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가족단위 이용객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14년도 전체 인원 중 개인 82%, 단체 18% 비율로 방문했는데, 가족단위의 이용객이 주말 및 방학 기간을 이용해 서울시 전역과 인근 시·도에서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27일(화) 로비에서 100만 번째 입장객에게 서울상상나라 연간회원권, 상상나라 극장 연간회원권, 카페 무료 이용권, 특별 기념품 등을 전달하는 이벤트를 가졌다.
개관 6개월 만에 35만 명을 돌파했으며, 이후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13년 8개월 운영기간 동안 약 40만 명, 지난해 연간 56만 명이 다녀갔다. 특히 지난해 현장학습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한다면 고무적인 증가세다.
한편, 서울시는 늘 새롭고 변화된 모습을 이용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연간 2~3개 전시영역을 지속적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2개월 단위로 새로운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풍성한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상설전시를 교체할 예정이고, 10월 기획전시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서울상상나라’는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환경 유지를 위해 하루 2,500명으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으므로 사전에 홈페이지(
www.seoulchildrensmuseum.org)를 통해 예약 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성은희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서울상상나라는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스스로 행복을 설계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새롭고 유익한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순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