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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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 함께 모이면 서울생활이 쉬워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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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 함께 모이면 서울생활이 쉬워져요~



2013년 서울시로부터 의뢰받아 서울시립대학교가 수행한 서울시거주 다문화가족 생활실태 조사에 따르면 결혼이민자가 한국생활에서 겪는 가장 큰 고충은 외로움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신이나 집안에 어려운 일 발생 시 의논상대가 없는 결혼 이민자도 21.7% 나 되었다.

서울시는 이러한 결혼이민자들의 조기 사회적응을 돕고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그들이 모임을 만들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뿐만 아니라 모임별 활동비를 각 100만원씩 지원한다. 자조 모임 활동에 관심이 있는 결혼이민자는 자치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참여할 수있다

2014년에는 25개의 자조모임(구성원 446명)이 구성되어 자기역량개발, 가족관계 향상, 봉사활동, 정보 교류 등 멘토-멘티 활동, 지역사회 문화예술 재능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동대문구 ‘동화책으로 놀자’ 모임은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다양한 국적의 결혼이민자 6명~8명이 정기적으로 모여서 동화책 교재를 직접 만들고, 양육정보를 교환했는데, 이들은 이 모임을 통해 자존감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용산구 ‘다문화강사’ 자조모임은 각기 다른 국적출신의 다문화강사들의 모임으로, 이들은 강의 노하우(know-how) 및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면서 다문화강사로서의 역량강화를 도모하였다. 또한 이들은 자조모임을 통해 습득한 정보와 노화우를 활용하고, 다문화 이해교육 수업을 진행하면서 다문화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초기 결혼이민자의 생활적응 지원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참여 하여 초기 정착자들의 모델이 되어, 자기역량강화와 결혼이민자 힘으로 지역사회 다문화인식 개선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자조모임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겠다.” 고 말했다.

박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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