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12월 3일 시작으로 충남?북을 중심으로 발생하던 구제역이 경기, 경북, 세종시까지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구제역 유입차단방역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월 8일 오후 5시 국인안전처 주관으로 실시된 전국 시도 영상회의에 이어 같은 날 오후 5시 45분부터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잇따라 갖고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한 대응책 마련을 논의했다.
이 날 회의에서는 전국 구제역 발생상황, 축산농가 및 축산관련시설의 차단방역 강화 조치, 구제역 예방접종률 제고방안, 도내 구제역 유입방지를위한 거점소독시설?방역통제초소 내실운영, 축산농가 예찰 강화 등 주요 방역조치를 강조하고, 도내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전 시군 우제류 가축농가 일제접종을 특별 지시했다.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구제역은 적기에 철저한 백신접종을 하면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며, “구제역 백신 효능에 대한 불신 등 잘못된 인식을 통해 백신접종을 소홀히 하거나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지도 감독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각 시군별 방역체계를 재정비하여 도내에 구제역과 AI같은 악성가축질병이 발 붙일 수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덧붙였다.한편, 경남도 구제역과 AI 차단방역 강화를 위한 방역대책본부를 설치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며, 도내 유입과 확산방지를 위해 주요도로 및 축산밀집지역에 방역통제초소(18개소)와 거점소독시설(36개소)를 운영 중에 있다.
김양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