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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짠한 '아기고니 소망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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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짠한 '아기고니 소망엽서'

 


          “날씨가 추워져 엄마 아빠를 위해 목도리를 사주고 싶어요.”

   “점퍼의 소매가 짧아져서 동생에게 물려주고 팔 길이에 맞는 점퍼를 갖고 싶어요.”

지역아동복지시설 아이들의 소원을 담은 ‘아기고니 소망엽서’가 사하구 희망복지지원단에 도착했다. 부산을숙도로타리클럽이 연말을 맞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의 작은 소망을 들어주기 위해 올해 새롭게 기획한 행사로 아동복지시설 15개소에서 41명의 사연이 접수됐다. 

처음에는 이들 가운데 10명을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막상 엽서를 받고 보니 외면할 수 없는 사연들이 많아 회원들이 다시 의견을 모아 행사의 목적과 맞지 않는 4명을 제외한 37명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결정했다.

정성을 다해 또박또박 연필로 눌러쓴 유치원생부터 대학입시를 앞둔 고등학생까지 접수한 이들이 다양한만큼 사연 역시 각양각색이었다.

신청 아동 본인이 갖고 싶은 물건도 있었지만 동생이나 엄마, 아빠를 위한 선물이나 외식권 등을 원하는 사연들도 많아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지도교사들은 처음에는 산만했던 아이들이 점차 안정되어 가고 있는 모습에 격려의 선물을 주고 싶다는 애정 담긴 내용들이 많아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선물은 구매하는 즉시 택배로 전달해 하루라도 빨리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이들 가운데 4명의 가족을지난 12월16일 오후 6시30분플라밍고호텔에서 개최한 송년회장에 초청해 식사대접을 하고 작은 선물도 전달했다.  

부산을숙도로타리클럽 서성진 회장은 “사연 선정이 늘어나면서 당초 예상했던 예산 100만원이 370만원으로 증가했지만 아이들의 소원을 하나라도 더 들어줄 수 있어서 회원들 모두 보람을 느꼈다”며 “지원단체가 늘어나 우리 사회가 서로 격려하고 다독여주는 따뜻한 곳이라는 사실을 아이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99년 자영업자와 사업가들로 출범한 부산을숙도로타리클럽은 회원 99명의 회비를 모아 해마다 중식봉사, 교복지원, 연탄?김장후원, 어린이 후원금 전달 등 다양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박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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