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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자락서 잡은 희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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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끝자락서 잡은 희망 이야기





〈“내가 암이라우, 근데 돈이 없소. 나는 죽으면 그만이지만 이 아이가 우찌 살지….” 사하구 희망복지지원단에 노크한 60대 노인은 갑상선암을 앓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옷자락을 잡고 있는 지적 2급 장애 딸은 2년 전 이웃집 남자로부터 성폭행을 당하는 아픔을 겪었다고 합니다. 현재 이 모녀는 복지단의 도움으로 항암치료를 무사히 마치고 아픈 기억이 있는 동네를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딸은 직업훈련까지 받으며 사회와 소통하고 있습니다.〉

사하구 희망복지지원단이 최근 펴낸 소책자 ‘당신이 바로 희망입니다’ 속에는 세상의 끝자락에서 희망을 찾은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로 가득했다. 가정폭력, 알코올 중독, 미혼모 등 절망 속에서 어떻게 희망을 되찾고 다시 사회로 돌아올 수 있었는지를 담아낸 사연들이 읽는 이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이 책자는 사하구 희망복지지원단이 극심한 생활고에 처한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기관들 간 정보공유를 위해 구청, 동 주민센터, 복지관 등 민관 39개 기관의 42개 사례들을 엮어 제작했다.

책에 담겨진 수많은 사연들 가운데 ‘웃을 수 있어 행복한 사회’와 ‘반찬을 얻으러 왔는데 친구를 얻어갑니다’는 지난 11월24일오후 사하구청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사하구 희망복지지원단 우수사례발표회’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사하구 희망복지지원단은 2012년 4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그동안의 성과를 선보였으며 동 주민센터에서는 민관복지네트워크인 ‘사하행복마을 복지공동체’ 발표회도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장림2동에서는 ‘24시간 복지전화 개통’ ‘행복마을 찾아가는 행복꾸러미 서비스’ ‘행복마을 나누미 봉사단’에 대해, 다대1동에서는 경로당 중심으로 진행중인 ‘어르신과 콩나물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이밖에 구청과 민관기관 직원들이 직접 제작·발표한 사례관리 홍보 동영상은 현장에서 이뤄지는 내용을 담아 참가자들로부터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번 발표회에서는 경쟁 위주의 우수사례 시상식을 없애는 대신 모범이 될만한 사례들을 공유하는 자리로 만들어 호평을받았다.

박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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