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토)
부산광역시경찰청은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11.28)이 이제 10여 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남은 기간 막바지 집중 치안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77만 명이 운집했던 지난 11월4일 부산불꽃축제를 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던 것과 같이, 유치 결정을 앞두고 예정된 대규모 이벤트들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약 25만 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3(11월16일∼19일)을 비롯하여, ▲11월19일 부산마라톤 ▲11월21일 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출정식 등이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경찰부대 등 가용 경력을 최대한 확보하여 인파 관리와 교통 통제가 필요한 곳에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한편, 여러 돌발적인 상황을 가정한 실전 훈련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여나간다.
또한, 유치 분위기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대형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인 활동과 더불어 민생침해범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시민 불안을 유발하는 공·폐가 총 1,458개소에 대한 범죄예방 진단을 통해, 위험성이 높은 장소에 대해서는 출입을 통제하고 방범 시설물을 보강하는 한편, 주기적인 점검도 병행하며 다수의 내·외국인이 방문하는 관광지나 도시철도역에 대해서는 특별 순찰을 실시하는 한편, 1억 1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버스터미널(5개소)·도시철도역(23개소) 내 성범죄 예방 시설물을 확충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말까지 행락지·스쿨존 등 취약 장소 중심으로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실시하여 사망사고 예방 및 교통질서 확립에 나서는 한편, 최근 확산 추세인 ▲전세사기 ▲마약류 범죄 근절을 위해 집중 수사 활동을 전개한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세계박람회 유치 적합성 평가의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안전한 치안인 만큼, 유치 결정일까지 부산경찰이 K-치안의 모범을 유감없이 보여줌으로써 유치 성공을 위한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