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4 (토)
부산금정경찰서(서장 정석모)는 해외 여행객으로 가장하여 태국에서 항공편으로 국내에 마약을 밀반입한 일당과 국내 운반판매책 및 투약자 등 21명을 검거하여 이중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23. 1∼3월간 20대 여성 3명은 태국에 체류하는 총책의 지시를 받아 6회 걸쳐 필로폰 약 600g을 숨겨 김해 공항으로 입국한 뒤, 바로 국내 운반판매책에게 전달했으며, 이들은 1g씩 소분하여 SNS 광고를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지난 3월 경 국내 운반판매책 검거로 밀반입 조직의 실체를 확인했으며 3개월간 추적 끝에, 자수 설득으로 국내 입국한 총책을 포함 밀반입 가담한 공범·투약자 등 21명을 검거하고, 총책 소유 고급차량에 대해서 기소 전 추징 보전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마약을 밀반입한 피의자들은 모두 20대 여성으로 고액의 대가를 약속하자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부산 경찰은 상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 기간(3.1.~7.31.) 동안 합동추진단 구성(단장 부산경찰청장)하여 총력 대응한 결과 883명을 검거, 112명을 구속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 112%(22년, 416명) 상승한 수치이며 연령대별로 10~20대 마약 사범은 259명을 검거하여 전년 동기간 대비 97.7% 상승(22년, 131명)하였고, 이와 함께 인터넷 사범도 97.8% 상승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하반기에도 집중단속 (8월1일부터 11월30일 4개월)하고 있으며, 소방·지자체와 합동 으로 유흥업소 일제 점검하고, 식약처와 합동으로 병·의원에서의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실태를 점검하는 등 ‘약물중독 재활센터’와 연계하여 단속뿐만 아니라 예방 활동도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들어 누구나 쉽게 마약을 구입할 수 있고, 각종 신종 마약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시작했으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돌이킬 수 없는 중독의 길로 빠져들 수 있으므로, 특히 10~30대 젊은 세대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