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30일(목) 오후2시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BIE 실사단 부산방문 관련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박 시장은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부산 현지 실사를 앞두고 부산 전체가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하다”며 “2030세계박람회를 반드시 부산에 유치하겠다는 온 시민들의 결의에 찬 다짐은 ‘Busan is Ready’, ‘부산은 준비됐다’는 문구로 깃발에 새겨져 부산 전역에서 힘차게 펄럭이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뛰어주고 계신 우리 부산시민 여러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국제박람회기구의 부산 현지 실사는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한 필수 절차”라며 “BIE실사단이 작성한 보고서는 BIE 171개 회원국 전체에 공유되어 올해 11월 개최지 투표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번 실사는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결정짓는 최대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우리 시는 정부와 유치위원회, 그리고 부산의 각 분야 단체와 기관은 물론 온 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실사단 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까지 우리가 열과 성을 다해 준비해온 모든 것들을 자신 있게 보여주고, 부산의 확고한 유치 의지를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박 시장은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최 도시 시민들의 뜨거운 유치 열기를 보여주는 것이다. 실사단이 부산역에 도착해 부산을 떠나는 순간까지 움직이는 모든 동선 마다 부산에 대한 감탄과 감동을 전해주려고 한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축제와 행사들도 준비하고 있다” 면서 실사단 방문에 맞춰 진행될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박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부산 시내 곳곳에서 펼쳐질 다양한 축제와 행사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며 “부산의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해 안전과 질서 유지에도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구체적으로 “실사단이 부산에 머무르는 기간은 4월 4일 화요일부터 4월 7일 금요일 오전까지”라며 “이 기간을 전후해 부산 16개 구․군 전역에서는 총 67건의 다채로운 시민참여 행사가 진행된다. 가장 많은 인파가 모이는 대형 행사는 4월 6일 목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불꽃쇼’이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쇼는 BIE 실사단에게 매력 넘치는 관광마이스 도시 부산의 모습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최근 전국의 많은 상춘객이 부산을 찾고 있다. 우리 시는 이날 불꽃쇼에 100만 명의 인파가 모여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시는 시청과 구청 공무원,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 등을 포함해서 역대 최대 인원인 6,100여 명의 안전 요원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해 안전과 질서 유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는 안전 요원의 안내에 따라 기본 질서와 안전 수칙을 반드시 지키며 불꽃쇼에 동참해 주시길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불꽃쇼를 전후해서는 광안대교의 통행도 통제될 예정”이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통제 시간을 사전에 확인하셔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주시길 바란다”라면서 행사 당일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증편 운행계획을 알렸다.이어 부산시민 여러분, 실사단이 부산을 방문하는 4월 4일부터 7일까지 차량 자율 2부제 실시에 동참하여 줄 것을 전하며 “차량 번호 끝 번호가 짝수인 차량은 짝수 날인 ‘4일과 6일’ 차량 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은 홀수 날인 ‘5일과 7일’ 자가용 차량을 운행하지 않도록 적극 협조”와 아울러 이 기간 동안 공공기관 주차장은 의무 2부제가 실시될 예정임을 알렸다.

또, 경찰은 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북항 일원을 포함해 실사단의 이동로를 중심으로 필요 최소한의 교통신호 통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시민 여러분께 불편을 끼치게 되어 무척 송구한 마음입니다 만, 부산의 미래를 위한 마음으로 널리 이해해 주시고 동참해 주시기를 호소 드린다”라고 전했다. 

박 시장은 “부산 전역에서 이어지는 각종 걷기대회와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에도 부산의 주인으로 참여하여 마음껏 즐겨줄 것을 바란다”하고 “시민들께서 실사단 동선에 함께 하게 된다면 밝은 미소와 반가운 인사로 실사단을 환영해주면 좋겠다”면서 “시민 한분 한분의 밝은 미소에서 실사단은 자유로운 나라 대한민국, 매력 넘치는 도시 부산에 대한 좋은 기억에 품고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우리 부산의 저력을 전 세계에 유감없이 보여줄 시간이 다가온다”며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주제처럼 “우리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나아가 전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뜁시다. 끝까지 함께 합시다”라면서 “그리고 반드시 유치해냅시다. 시민 여러분과 손 꼭 잡고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