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메타버스 게임플랫폼 '로블록스'를 활용, 아바타를 통해 경찰관이 되어 112신고 미션을 수행하는 가상 체험형 게임을 제작했다.
他 시·도경찰청이 네이버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경찰홍보에 주로 사용했던 것과 달리, ‘로블록스()’를 활용한 사례는 시·도경찰청 단위로 전국에서 첫 번째이다.
부산경찰청이 ‘로블록스()’를 선택한 것은 ‘로블록스’가 게임에서 출발하여 시대의 흐름을 타고 메타버스 성격이 추가된 플랫폼인 만큼 미션형 게임을 통해 체험 기능을 구현하기에 적합하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MZ세대의 대표적인 사이버 놀이 공간인 점도 대 시민 홍보에 효과적일 것이라 보았기 때문이다.
‘부산 경찰 빌리지’는 방문하는 유저가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경찰관이 되어, 다양한 종류의 112신고를 미션처럼 해결하는 방식의 가상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신고내용은 치매노인‧실종아동 등 사회적 약자 보호 및 최근 사회적 이슈인 보이스피싱·스토킹 범죄 신고 등으로, 피신고자의 인상착의와 조치해야 할 사항 등이 함께 표기하여 유저가 플레이를 하면서 경찰 활동을 한층 더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신고 미션을 완료하면 신고내용과 관련된 치안메시지가 노출됨으로써 치안시책 홍보는 물론 범죄에 대한 경각심도 고취할 수 있도록 구현하였다.
‘부산 경찰 빌리지’ 곳곳에는 광고판·전광판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에는 ‘국민체감 약속 1·2호(악성사기 근절, 마약범죄 근절)’와 관련된 메시지와 더불어 보행자 보호의무 강화 등 시민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홍보 사항을 담아 유저가 플레이 도중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였다. 광고판·전광판의 내용은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여 주요 치안시책을 홍보하는 채널로 이용할 계획이다.
‘부산 경찰 빌리지’는 ‘로블록스()’ 앱에서 검색하여 접속할 수 있다.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부산 경찰 빌리지’가 미래의 치안 환경 변화에 대비한 새로운 경찰 홍보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부산경찰은 앞으로도 다방면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함께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