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금)
부산경찰청은 20대 신규조직원을 영입 후 도심 번화가 및 장례식장 등에서 경쟁조직 간 세력다툼을 벌이고, 성매매업소 등 불법 사업을 운영한 부산지역 2개파 조직원 등 총 73명을 검거하여 이들 중 흉기를 휘두르는 등 범행을 주도한 24명을 구속하였다고 31일(수)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운영한 성매매업소(6개소)의 범죄수익금 1억 2천만 원을 특정하여 기소 전 추징하여 보전 예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찰에 의하면 폭력조직 A파는 ’19년 1월부터 ’21년 1월까지 신규조직원 14명을 영입한 후, ’21년 5월 부산시내 노상에서 경쟁 조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등 집단폭행을 하였고 탈퇴 조직원 집단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또한 B파는 ’17년 1월부터 ’20년 12월까지 신규조직원 22명 영입한 후, ’21년 5월부터 10월 부산시내 장례식장에서 A파 조직원을 흉기로 보복 폭행 및 장례식장의 업무방해를 한 뒤 A파 조직원을 유인 후 집단폭행 및 A파와 상호 집단폭행을 하였고 성매매업소 6개소 운영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부산지역 폭력조직 간 보복 폭행 첩보를 입수한 후, 1년 2개월간의 면밀한 수사를 통해 폭력조직 간 세력다툼에 가담한 A파 및 B파 조직원 등 66명을 검거하였고, 이중 2개파 신규조직원 36명에 대해서 폭력단체 구성‧활동 혐의를 적용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수사 중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망한 A파 조직원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한 경기지역 조직폭력배 7명을 범인도피 혐의로 검거하였다고 전했다.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서는 지역 내 조폭들의 폭력행위를 포함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을 전개하고, 특히 폭력조직의 자금원이 되는 불법 사업의 범죄수익금을 최대한 추적하여 기소 전 몰수‧추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폭력조직으로부터 피해를 당하고도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하지 못하는 경우 경찰에서는 신고자의 신원을 보호하고 있으며, 여러 피해자 보호‧지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므로 안심하고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