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6 (목)
주식공동투자 동업자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로 40대 여성을 구속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AOO씨(50대, 남, 의사)를 살해한 후 시신을 유기한 BOO씨(40대, 여)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B씨는 4월 6일 밤 금정구 관내 주차장에서 A씨를 살해한 후 경남 양산의 한 밭에 사전에 파둔 구덩이에 시신을 유기 후 당일 귀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이 동업 관계였지만 최근 억대 채권·채무 문제로 크게 다툰 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4월 6일 오후 8시께 “친구를 만나러 나간다”며 집을 나선 후 가족과 연락이 끊겨 A씨의 가족으로부터 7일 미귀가자 신고가 접수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A씨의 행적을 추적하던 4월16일 양산의 한 밭에서 A씨가 숨진 채 묻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날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하고 곧바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 실종 사건을 추적하던 중 양산 밭 인근 탐문 수사에서 “얼마 전 포크레인이 와서 밭에 구덩이를 팠다”는 양산 밭 인근 주민의 진술을 확보하였고, 유기 장소에 구덩이를 판 것을 확인하고 B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의 집중 추궁에 B씨는 범행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금정경찰서 관계자는 B씨를 상대 “자세한 범행 수법과 동기를 수사 중”으로 세부내용을 알려 줄 수 없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