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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정연구원, 두 번째 지역사발굴연구 ‘마산항지’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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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정연구원, 두 번째 지역사발굴연구 ‘마산항지’발간

창원학연구센터, 설립 1주년 기념 두 번째 총서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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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번창기의 후속작, ‘마산항지’ 번역서 발간

창원시정연구원(원장 전수식) 창원학연구센터(이하 창원학연구센터)는 센터 설립 1주년을 기념하여 지역사발굴연구 교양총서 ‘마산항지’를 발간한다. 이는 지난 2월 발간한 ‘마산번창기’의 후속작이다.

 

   통시적 접근과 공시적(共時的) 서술, ‘마산항지’

‘마산항지’는 일제강점기 마산 관련 사료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문헌으로 크게 두 권(乾, 坤)의 29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건권(乾卷)에서는 마산항의 위치, 지세, 기상 등을 개관한 후 마산의 상고사, 중고사, 근고사, 개항사, 그리고 일본인의 이주사 등을 통시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한편, 현세사인 곤권(坤卷)에서는 1920년 중반 당시 마산의 행정, 경제, 교육, 교통, 통신, 문화, 풍속, 현안 등을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는 식민도시 건설 당시 일본인의 시각과 역사관에 의해 기록된 문헌자료 중 분량 면에서나 내용의 충실도가 뛰어난 향토지리지로 평가받는 등 자료적 가치가 뛰어나다. 따라서 이 책은 일제강점기 마산에 관한 여러 연구에 자주 인용되는 등 마산 지역사 연구의 기본 텍스트라 할 수 있다.

 

1906년 마산에 거주하기 시작하여 1926년에 이 책을 발간하기까지 20여 년을 식민도시 건설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저자는 ‘경남사적(慶南史跡)’과 그 ‘보유(補遺)’를 집필하는 등 문필과 저술활동을 펼치다가 이듬해인 1927년 2월 8일 타계하여 마산에 그 뼈를 묻게 되었다. 저자는 부산일보 마산 주재기자, 마산에서 발간된 남선일보의 고문 등을 역임한 언론인으로서 기록에 특장을 지닌 기자 출신이면서 마산신사 건립 당시 지진재식(地鎭齋式)의 재주(齋主)로 추거될 만큼 일본 국가종교인 신도(神道)를 숭상하는 국수주의자이며, 식민도시 건설의 한 주역으로서 마산민회 의원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기도 하였다.

 

창원학연구센터의 한석태 초빙연구원은 “‘마산항지’는 근대 역사학의 시대 구분법에 따라 마산의 역사를 서술했다는 점에서 이후 지역사 편찬에도 큰 영향을 미친 저작이다. 그러나 철저한 식민주의적 관점에서 쓰인 기본적 한계점과 여러 가지 오류도 있어 비판적 읽기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창원시 지역학자들과 창원학연구센터의 협력을 통한 결실

‘마산항지’가 발간되기까지는 창원학연구센터와 지역사학자들의 큰 노력이 있었다. 난해한 문장들을 우리말로 이해하기 쉽게 번역한 하동길 선생의 수고가 컸으며, 기록연구사 박영주 선생의 각주 작업 또한 매우 충실했다. 창원학연구센터 송효진 센터장은 “창원학연구센터에서는 앞으로도 마산, 창원, 진해 등 우리 지역에 관한 자료들을 발굴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지역학자들과 이어갈 것”이라고 하면서 내년에는 ‘진해요람(鎭海要覽)’을 번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창원학정립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또한 창원시정연구원 전수식 원장은 “창원학의 정립을 위해 흩어져 있는 기록들을 발굴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기 위한 이론적 토대를 제공하는 것이 창원시정연구원과 창원학연구센터의 본질적인 역할”이라고 하면서 “과거로부터 내려온 유산을 통해 창원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라고 하였다.

 

추가로, 창원학연구센터에서는 ‘마산번창기’와 ‘마산항지’의 발간을 기념하고, 지역학으로서 가지는 가치를 학계 전문가 및 창원시민과 공유하고자 10월 중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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