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3 (월)
부산 금정구(구청장 정미영)가 부산시 최초로 도시철도 역사 내에 작은도서관을 열었다. 이로써 구는 민선 7기 공약인 ‘걸어서 10분 이내 작은도서관 40곳 조성’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구는 지난 14일 오후 부산도시철도 구서역 2번 출구 대합실 공간에 ‘금정구서역 작은도서관’을 조성하고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정미영 금정구청장과 부산교통공사 이동렬 사장대행 등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관내 16번째 공립 작은도서관이자 40번째 작은도서관인 금정구서역 작은도서관은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시철도 역사 안에 조성되어 출퇴근길 부산시 직장인과 학생에게 편리한 독서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공공도서관과 상호대차 서비스를 운영해 다른 도서관의 책을 대출, 반납할 수 있다.
20평 규모의 내부 공간에는 1700여 권의 다양한 책과 20석의 열람석이 갖춰졌다. 도심 속 휴식처를 주제로 한 자연 친화적 인테리어와 탁 트인 유리창으로 쾌적한 카페를 떠오르게 한다.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람 및 대출을 할 수 있으며 반납함은 24시 운영한다.
한편 구는 이번 금정구서역 작은도서관 개관으로 민선 7기 공약사업인 ‘걸어서 10분 이내 작은도서관 40곳 조성’ 목표를 달성했다. 구는 연내 부산대학로 청년 특화 작은도서관을, 스포원에 가족친화 작은도서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정미영 금정구청장은 “많은 구민이 작은도서관을 이용하며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부산시 최초의 도시철도 역사 내 작은도서관인만큼 첫 사례가 훌륭한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