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5 (일)
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총경 박준경) 국제범죄수사계는 국내에서 불법체류 중인 태국인 노동자에게 마약류를 유통한 태국인 판매책 6명과 함께 이들로부터 마약류를 매수·투약한 같은 국적인 AOO(30대, 여)등 28명을 검거하였으며, 그중 23명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태국인 판매책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부산·경남·경기지역에 있는 태국인 노동자를 상대로 마약류(필로폰,야바)를 판매하여 4,300만 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했다고 전하고,
이들은 내국인 또는 인터넷을 통해 마약류를 구입한 후 대포차량을 이용하여 부산·경남·경기지역을 다니면서 주변 또는 SNS로 알게 된 태국인 노동자들에게 은밀하게 마약을 판매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1,200명을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 36g과 신종 마약인 야바 76정을 검거당시 압수하였고 이들에게 마약류를 판매한 내국인 공급책에 대하여 현재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들은 모두 불법체류자로 대부분 관광을 목적으로 90일 동안 체류할 수 있는 사증면제로 입국한 후 기간 내 출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불구속 피의자 5명은 출입국외국인청에 신병을 인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