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교육지원청이 영호남 스포츠페스티벌을 올해는 영호남 청소년 축제로 승격해 오는 5월 17일 섬진강 일대에서 개최한다.
특히 한국전쟁 당시 학도병과 북한 정규군과의 최초 전투가 벌어진 화개면 탑리 화개전투에서 숨진 60여명의 순천중학교 학생들을 추모하기위한 추모제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나라사랑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강대룡 교육장은 19일 오후 2시30분 고영진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4 하동교육지원청 교육업무협의회에서 주요업무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교육장은 지난 2013년 7월 처음으로 개최한 영호남스포츠페스티벌을 올해는 가족단위 스포츠를 통한 화합 프로그램인 영호남 청소년축제로 승화시켜 오는 5월 17일 섬진강과 송림숲에서 개최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번 행사에는 광양시 다압면 다압초등학교를 비롯해 광양다압중학교, 구례북중학교가 참여하며 하동초등학교, 하동중학교, 하동중앙중학교 등 6개 학교가 참여할 계획이다.
참석 학생들은 섬진강에서 카약과 모터보트, 고무보트 등 수상활동과 송림숲에서 슬라이딩게임, 가족 포토타임 등 뉴-스포츠 활동을 실시해 영호남 교우관계를 형성하고 기초체력과 인내심을 함양하게 된다.
하동교육지원청은 특색사업으로 1950년 7월 25일 한국전쟁 당시 북한 정규군과 최초로 치러진 전투에서 숨진 60여명의 학생들을 추모하기 위해 영호남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해 나라사랑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투가 벌어졌던 화개면 탑리에 체험장을 조성해 초등학교 5~6학년들을 대상으로 매년 친구의 날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업무 협의회에 앞서 고영진 교육감은 교육원로를 초청한 환담회에서 하동교육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중?장기적 현안과제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이어 업무협의회에서 “영호남 청소년 축제인 영호남 온가족 스포츠 힐링 캠프는 하동이 영호남 화합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잘 모색해 주기 바란다”면서“바른품성, 어울림, 나라사랑으로 이어지는 스포츠활동 등 하동교육지원청의 특색교육을 적극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고 교육감은 이어 “체험위주 교육활동으로 나라사랑 의식을 함양하기 위한 화개전투 체험학습으로 영호남 청소년들의 나라사랑교육 실시 등다각적인 교육정책을 추진해 달라”며“2014년 하동교육지원청의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 뿐만 아니라학교에서도 모두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원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