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 심사위원과 지석상 심사위원을 확정했다.
뉴 커런츠 부문은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들을 소개하는 경쟁부문으로, 후보작 중 두 편의 최우수 작품을 선정한다. 뉴 커런츠상으로 선정된 두 작품의 감독에게 각각 3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되고, 본 시상은 폐막식에서 거행된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경쟁부문의 심사위원장으로는 마이크 피기스 감독이 위촉되었다. 마이크 피기스 감독은 <라스베가스를 떠나며>(1995)로 전미비평가협회 감독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원 나잇 스탠드>(1997)가 상영작으로 선정되며 영화제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그리고 심사위원으로는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예술감독 카를 오크와 <아이카>(2018)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 <디 아이>(2002)로 말레이시아 출신으로 최초로 금마장영화제 여우 주연상을 받은 리신제, 그리고 수많은 한국영화들의 해외배급을 도맡았던 ㈜화인컷 서영주 대표가 심사위원으로 함께한다.
한편 지석상도 3인의 심사위원을 확정했다. 지석상은 아시아영화의 성장과 새로운 신인감독의 발굴 및 지원에 헌신해 온 고(故)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의 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2017년에 신설된 상이다. 아시아 영화감독들의 신작과 화제작을 소개하는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에서 후보작을 결정해 두 편의 수상작을 선정한다. 선정적 두 편에는 각각 1만 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심사위원으로는 <가베>(1996), <칸다하르>(2001) 등 다수의 작품들을 연출하며 이란을 대표하는 거장 모흐센 마흐말바프 감독이 확정되었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와 시네마테크부산 원장을 역임한 허문영 영화의전당 프로그램 디렉터와 <사랑은 이긴다>(2006)로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상을 수상한 탄 추이무이 감독이 함께 심사위원으로 활동한다.
[뉴 커런츠상 심사위원 프로필]
· 마이크 피기스 Mike FIGGIS – 심사위원장 감독/ 영국
마이크 피기스는 음악, 영화, 공연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예술가다. 데뷔작 <폭풍의 월요일>(1988)이 북미 흥행하면서 본격 상업영화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후 <라스베가스를 떠나며>(1995)를 통해 각국 영화제에 초청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본 영화로 미국 비평가협회 감독상을 받았고,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주연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떨친다. 2000년에는 최초의 실시간 디지털 영화 <타임코드>를 연출하며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영화 기술에 대한 저술 및 강연 활동과 밴드 멤버, 오페라 기획자, 프로 사진 작가로서 왕성한 예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카를 오크 Karel OCH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예술감독/ 체코
카를 오크는 프라하 카렐대학교에서 영화 이론과 역사학을 공부했다. 2001년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선정위원으로 위촉, 다큐멘터리 경쟁부문의 프로그래머를 맡았다. 샘 페킨파, 존 휴스턴, 엘리오 페트리 등 거장들의 회고전을 기획했다. 유럽영화아카데미 회원이자 럭스상과 국제영화비평가연맹 심사위원인 카를 오크는 2010년부터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 사말 예슬라모바 Samal YESLYAMOVA
배우/ 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 출신 배우. 사말 예슬라모바는 러시아국립연극예술학교에서 연출과 연기 전공으로 학위를 받았다. 2008년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세르게이 드보르체보이 감독의 <툴판>(2008)에 출연했다. 이후 같은 감독의 작품 <아이카>(2018)를 통해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쳤다.
· 리신제 Sinje LEE
배우/ 말레이시아
리신제는 데뷔작 <아름다운 빈랑나무>(2001)를 통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뉴탤런트상: 여자연기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디 아이>(2002)를 통해 말레이시아 출신 처음으로 금마장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홍콩영화금상장, 홍콩금자형장, 차이니즈필름미디어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배우로서 이름을 확고히 했다. 이후 타이베이영화제, 금마장영화제 심사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17년부터 지금까지 말레이시아국제영화제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다.
· 서영주 SUH Youngjoo
㈜화인컷 대표/ 대한민국
㈜화인컷의 서영주 대표는 20여년간 200여편의 한국 영화 및 해외 합작 영화들의 제작, 투자, 해외마케팅을 통한 해외 배급을 진행했다. 대표작으로 홍상수 감독 작품들과 이창동 감독의 <버닝> <시> <오아시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봉준호 감독의 <괴물>, 김지운 감독의 <장화홍련>, 나홍진 감독의 <곡성> <추격자>등이 있다. 배우 매니지먼트 부문인 화인컷엔터테인먼트와 한국 최초 작가에이전시를 설립하여 국내외 영화산업에 다채로운 시도와 도전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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