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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도의회 공무원 참석범위 간소화 시행

기사입력 2019.01.3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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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가 도의회의 원활한 회의 진행과 맡은 분야에 책임지고 추진하는 실사구시 행정에 앞장서고자 도의회 회기 중 상임위원회에 참석하는 공무원 범위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경상남도의회 출석답변할 수 있는 관계공무원의 범위에 관한 조례에는 참석 공무원의 범위를 도지사, 부지사, 실국본부장, 과장급, 소속행정기관장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지만, 그동안 답변 지원을 위한 과도한 수의 공무원이 위원회에 참석함으로써 회의 진행을 저해시킬 뿐만 아니라 행정력 낭비, 업무 공백으로까지 이어져 결국 그에 따른 불이익이 도민들에게 돌아간다는 지적에 계속돼왔다이에 경상남도가 이번 도정 혁신과제로 도의회 공무원 참석범위 간소화 방안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

      

    경상남도는 지난 1월 도의회 제360회 임시회 시, 간소화 방안을 시범운영한 결과, 지금까지 직원들과 도의회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3월 임시회부터는 도의회에 참석하는 출자출연기관, 유관 기관까지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간소화 방안에 따르면 위원회에 출석답변공무원 지원을 위한 참석 공무원의 수를 각 담당별 1명을 기준으로 설정해 참석공무원 수를 5개 과() 4개 담당 기준, 평균 40여 명에서 20여 명으로 대폭 줄어든다.다만, 긴급 또는 자료제출 등 필요한 경우 최소한의 범위에서 자율 조정하여 탄력적으로 운용하도록 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시범운영에 앞서 도의회와 도청 직원, 도청공무원노조 등에 간소화 계획을 사전 공유해 직원 의견수렴과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했으며, 앞으로 도의회 위원회의 원활한 회의 진행과 질의답변에 소홀함이 없도록 답변 공무원의 업무 파악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아울러 도민을 대표하는 도의회에 도정 주요 현안사업들이 사전에 설명되고, 소통공유하는 등 공동 해결 방안 모색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간소화 방안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향후 도정의 모든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존 관행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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