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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부산항일학생의날, 제78주년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식 개최

기사입력 2018.11.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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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1123 제78회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식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JPG▲ 제78회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식 참석자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부산지방보훈청(청장 민병원)은 부산항일학생의거 78주년을 맞아 ()부산항일학생의거기념사업회 주최로 23일 금요일 오전 11시 부산진구 어린이대공원 내 부산항일학생의거기념탑 앞에서 부산지역 애국지사 유족,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민병원 부산지방보훈청장 및 동래고, 개성고, 경성대학교 재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하여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일명 노다이 사건으로 불리는 부산항일학생의거는 19401123일 부산공설운동장(현 구덕운동장)에서 학생 동원 군사훈련으로 진행된 경남학도전력증강경기대회(慶南學徒戰力增强競技大會)에서 부산 병참기지사령관으로 대회 심판장이었던 일본군인 노다이가 벌인 편파적이고 민족 차별적인 대회 운영에 맞선 부산의 대표적인 학생독립운동이다.

     

     

    또한, 부산항일학생의거의 자유수호정신과 불의에 항거하는 그날의 민족적 자긍심을 일깨우고자 지난 1118일 일요일에는 부산시민들이 함께 의거의 발상지인 구덕운동장에서 부산항일학생기념탑이 있는 어린이대공원 학생교육문화회관 광장까지 달리는 학생시민이어달리기를 개최했다.

     

     

    부대행사로는 23 오전 10시부터 어린이대공원 내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부산항일학생의거기념 사진 전시회가 개최됐으며,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경성대학교 누리소강당에서 광복 73주년, 부산항일학생의거 78주년 기념 전국학술세미나를 가졌다.

     

     

    세미나는 김원도 동래구청 기록물관리사의 일제강점기 조선인 도지사 연구배진영 경성대 교수의 일제강점기 부산미술 연구김혜진 경성대 교수의 부산지역 여성독립운동이광우 애국지사의 자녀이며 광복회부산시지부 회원인 이상국 씨의 ‘1940년 부산항일학생의거의 사료에 대한 재검토발표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부산시는 부산항일학생의거를 기념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보훈정신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 및 정신계승 조례제정, 시행 중에 있다.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는 학생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는 항일정신을 보여준 그들의 애국정신을 우리 가슴속에 되새기고, 앞으로도 부산항일학생의거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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