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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Beautiful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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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Beautiful Days)"

- 부산출신 감독 윤재호 작품
- 아름다운 시절이 존재하긴 했을까? 탈북 여성이 생존을 위해 감당해야 했던 고통을 관객은 젠첸의 시선을 따라가며 확인


[OF] Beautiful Days 뷰티풀 데이즈 01 Main.jpg


2018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뷰티풀 데이즈(Beautiful Days)”는 부산출신 감독 윤재호 작품으로 젠첸이라는 청년이 중국에 사는 조선족 아버지가 죽기 전 아내를 다시 보고 싶다고 해서 어머니를 만나러 한국에 왔다. 막상 14년 만에 만난 어머니는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다. 술집에서 일하면서 건달처럼 보이는 남자와 같이 살고 있다. 젠첸은 어머니의 애인을 인정할 수 없고 그 직업 또한 이해할 수 없다. 젠첸은 어머니에게 서운한 감정만 갖고 중국으로 돌아가지만 어머니가 남긴 공책 한 권을 통해 하나둘 어머니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된다

  [OF] Beautiful Days 뷰티풀 데이즈 02 Sub main.jpg[OF] Beautiful Days 뷰티풀 데이즈 04.jpg

이나영이 젠첸(장동윤)의 어머니를 연기하는데 어린 나이에 아들을 낳고 남편과 아들을 버리고 한국에 오게 된 어머니에겐 어떤 사연이 있는가? 그녀가 탈북 여성이라는 것이 드러나고 돈에 팔려 조선족 남편(오광록)과 결혼했던 것이 밝혀진다. 물론 그녀의 비극적 삶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뷰티풀 데이즈>는 그런 점에서 역설적인 제목이다. 아름다운 시절이 존재하긴 했을까? 탈북 여성이 생존을 위해 감당해야 했던 고통을 관객은 젠첸의 시선을 따라가며 확인하게 된다. 탈북자의 고난과 희생을 전시하는 작품이 아닐까 의심할 법도 하지만 영화는 피해자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가슴 깊이 받아들이고자 한다. 영화의 엔딩을 보고 나면뷰티풀 데이즈가 이제 막 시작될지 모른다는 희망을 품게 된다. 혈연의 굴레를 벗어나 인간애에 기반한 새로운가족의 탄생이다.

 

개막작 뷰티풀데이 감독 윤재호.jpg부산 출생 윤재호 감독은 프랑스에서 미술, 사진, 영화를 공부했다. 단편 <히치하이커>(2016)는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고 다큐멘터리 <마담B>는 모스크바영화제와 취리히영화제에서 베스트 다큐멘터리상을 받았다. 2017년 마르테 볼 감독과 공동연출한 다큐멘터리 <레터스>는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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