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연안자원의 조성?유지 및 어업소득 증대를 위해 조피볼락, 전복 등 5개 어종 약 57만 마리가 울산시 연안에 방류된다.
울산시는 지난 1997년부터 연안 생태계 유지,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통한 어업경제 안정을 위해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실시하여 지난해까지 넙치, 전복 등 총 2,700만 마리의 종묘를 방류하였다.
올해는 총 3억 5,000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피볼락 24만 마리, 볼락 12만 마리, 붉은 쏨뱅이 8만 마리, 강도다리 7만 마리 및 전복 6만 마리 등 총 57만 마리를 동구, 북구, 울주군 연안 수역에 방류한다.
특히, 올해 방류되는 어종은 연안의 암초 및 해조류 군락 수역에 무리를 이루어 서식하는 정착성으로 환경 적응성이 강하고 활발한 재생산력으로 자원조성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어종이다.
울산시는 이들 어종을 수산생물의 은신처와 서식처를 제공하는 인공어초 및 바다 숲 조성 수역을 중심으로 방류하여 자원조성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방어진 선박좌초 사고에 따른 연안바닥 파손으로 손실된 전복의 자원을 회복하기 위해 방어진, 일산 연안에 전복종묘 방류를 실시하고 이를 통해 방어진 인근 피해 어업인의 경제적 피해 회복을 간접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울산시는 방류 대상 종묘에 대한 사전 전염병 검사를 통해 건강도와 안전성이 확인된 개체들만 선별하여 방류함으로써해양생태계의 인위적인 교란을 미연에 방지한다.
아울러 종묘방류사업에 대한 전문적인 효과조사를 통해 보다 체계적인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조사를 통해 넙치및 전복은 투자 사업비 대비 각각 2.6배 및 2.3배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하여 자원조성 및 어업경제 안정을 도모하고, 중앙부처 및 관련연구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과 정보교류 등을 통한 통합적인 수산종묘방류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과학적이면서 효율적인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