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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동구, 안용복을 만나다, 제15회 달빛인문학 강연 열어

기사입력 2014.03.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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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동구(구청장 정영석)는 매월 보름을 전후한 금요일 저녁에 지역의 역사적인 장소를 찾아다니며 유명강사들의 인문학 강연을 듣는 '달빛, 인문학을 말하다' 강연을 개최하고 있다.

    달빛강연은 2012년 6월 음력 보름 부산항 야경을 바라보며 동구 구봉산 봉수대에서  첫 강연을 시작으로 올해로 벌써 15회째 인문학 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보름달 아래서 지역내 명소를 찾아다니며 인문학을 듣는다'는 특별한 의미 때문에 지역주민뿐 아니라 멀리서도 달빛 인문학을 듣기위해 찾아 올 정도로 이제 동구의 대표 문화상품이 되었다.

    지금까지 구봉산 봉수대뿐 아니라, 자성대 공원, 중앙공원 충혼탑, 금수사, 초량이바구길, 증산공원 등 지역의 역사적 장소에서도 개최됐다.   다양한 장소만큼 강사들도 다양하고 개성이 넘친다.

    남송우 부산문화재단 이사장의 '인문학을 통한 비전', 조갑상 소설가의 '소설 속 그곳 동구'등 정통 인문학 강연도 있지만 이매방춤 보존회의 '우리의 춤', 전용복 옻 칠 예술가의 '전통과 문화의 이해'등 개성 있는 강연도 이어졌다.

    부산지역 최초 히말라야 원정대 등반대장으로 백두대간 최초 종주자로 알려진 권경업 산악시인의 '산행과 인생' 강연이 열리기도 했다.

    오는 3월14일에는 최근 좌천동에 개관한 부산포개항문화관에서 독도전문가 김병렬 국방대 교수를 모시고좌천동 출신 독도수호자 ‘안용복 장군과 독도이야기’에 대한 강연을 개최한다.

    정영석 동구청장은 "지역 내 역사적인 장소를 둘러보고 달빛아래 인문학을 들어면서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뜻깊은 강연"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장소에서 알찬 강연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지난 3월11일 안용복장군의 생가 인근 좌천동 757번지 일원에 부산 개항의 역사와 독도지킴이안용복장군을 기리는 ‘안용복기념 부산포개항문화관’을 개관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개방(월요일 휴관)한다.

    류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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