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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연중 상시 휴가사용 활성화

기사입력 2018.01.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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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는 금년부터 하절기에 집중된 공무원 휴가를 동절기를 비롯하여 상시 사용하는 휴가문화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문순 도지사는 1월 11일부터 12일까지, 행정부지사가 1월 15일부터 16일까지, 경제부지사는 1월 25일부터 26일까지 휴가를 사용, 연 초부터 지휘부에서 솔선하여 전 직원들이 연중 자유롭게 휴가를 떠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작년에도 일과 생활균형, 경기활성화 등을 위해 도지사부터 2주간 하계휴가를 사용하여 직원들의 연가사용을 적극 장려한 바 있다. 하지만 경직된 공직문화 등으로 연간 사용 실적은 개인별 10일(최대 21일까지 사용가능)에도 못 미치고 특히, 4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7.8일에 불과한 실정이다.

    휴가사용 활성화 시책은 일과 생활 균형을 통해 저출산 현상 극복, 근로시간 단축으로 삶의 질 향상, 이를 통한 일자리 나누기, 올림픽 관련 관광 등 내수경기 활성화 등과도 연계되어 있다.이러한 휴식이 있는 문화가 사회전반에 정착되기 위해서는 공공기관이 앞장서서 시행하고 제도적으로 보장할 필요가 있다.

    강원도는 이런 차원에서 최근 몇 년 간 다양한 시책을 발굴․ 시행하여 왔다.

    정시 퇴근 정착을 위한 ‘수․금은 홈-런 데이’, ‘청바지 데이’
    수직적인 공직문화 개선을 위해 도지사와 직원들 간 소통을 위한
    '문순C와 토크 콘서트’, ‘다면평가 제도’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공공영역의 각종 보육시책, 휴가사용 장려, 직원가족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 등을 지속 개발․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2017년 12월에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아이 키우기 좋은 일터 부문 일-생활 균형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부에서도 작년부터 공무원들이 최장 10일까지 하계휴가를 갈 수 있도록 독려하여 왔다.

    2018년에는 ‘경제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대체 공휴일 확대, 연가저축제 활성화 등을 시행하고 공공기관의 연차휴가 사용을 성과평가에도 반영하는 등 정책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최근 일과 생활 균형을 위한 많은 시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러한 시책이 제대로 활성화․정착되기 위해서는 간부 공무원들이 먼저 앞장서야 전 직원들로 확산될 수 있고 그런 차원에서 연 초에 도지사부터 솔선하여 휴가를 사용하는 등 공직 사회 내에 신선한 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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