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8일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이하, ‘당대회’)가 개막되었다. 이번 19차
당대회는 시진핑 집권 2기의 출범과 차기 지도부 인선, 그리고 향후 5년간의 중국 대내외 정책의 거시적 방향을 판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대회는 당 중앙위원의 선출과 함께, 대회 폐막 직후 개최되는 ‘19기1중 전회’에서 정치국원과 정치국상무위원 및 당 총서기, 그리고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과 부주석 등 최고 지도부의 인선이 마무리되면 사실상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19차 당대회의 전반적인 성과와 의미에 대해서는 이번 당 대회와 19기1중전회가 마무리 된
이후에야 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진핑 주석이 개막 당일 진행한 당대회 보고는 향후 5년간 중국의 대내외 정책 방향과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라는 시진핑 주석의 새로운통치 사상을 천명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의미를 가진다.

따라서 이 글은 시진핑 주석의 19차 당 대회 보고의 주요 내용과 의미를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아울러 이에 대한 한국의 시사점을 도출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