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성곤)는 19일(월) 오후 1시부터 5시간 동안 구포낙동강교 하부 일대
에서 ‘광역 수난구조 훈련’을 실시하였다고 밝혔다.
낙동강 유역을 관할하는 낙동강 수상구조대, 북부·사하·강서구조대, 김해·양산구조대 등 6개 기관 40여
명이 참여하였고, 다목적 구조정 · 조립식수상계류장치와 잠수장비 일체가 동원되었다.
이번 훈련은 상호 협업을 통한 수난구조체계를 구축하고, 동절기 저수온 적응을 통하여 수중 수색능력
을 향상시키기 위해 실시되었다.
훈련 장소는 구포낙동강교 아래 수중에 침몰된 모래운반 바지선이며, 4대강 사업 공사에 사용되던
것으로 예인 중 사고로 침몰된 것이다.
훈련은 안전사고에 대비한 교육을 시작으로 사고사례 전파 및 상호토론과 수중수색에 대한 이론 교육
을 하였으며, 오후 2시 경부터 다목적 구조정에 탑승 후 각 구조대별로 낙동강에서 실제로 수중수색
훈련을 하였다.
훈련에서는 미리 설치된 수중라인을 따라 2인 1조로 선체 수색 하였으며, 중성부력을 유지한 상태로
이동하는 기술을 익혔다. 선체에서 발생될 수 있는 부유물을 최소화하여 요구조자를 신속히 발견하기
위함이다.
훈련에 참여한 한 대원은 “낙동강을 관할하는 각 기관의 구조대가 한자리에 모여 함께 훈련해 봄으로서
대형 수난사고시 협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