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전국제와인페어’가 30일 7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일간의 일정으로 대전무역전시관과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광장 일원에서 개최된 와인페어는
새로운 문화트랜드를 반영하듯 젊은 층의 호응이 높았으며, 연인들이나 부부가 함께 방문하는 경향
이 많았고 여성 관람객 비율이 남성 관람객 보다 높아 여성이 와인에 더 호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
났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세계주요 와인생산국이 참가하고 수입상
등 바이어도 다수 방문하여 와인 비즈니스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등 글로벌 유통산업형 페어로 자리
매김했다.
와인페어의 킬러콘텐츠인 아시아와인트로피전은 밀려드는 인파로 체험시간을 20분 이내로 한정하여
방문객을 통제할 정도로 엄청난 성황을 이루었으며, 와인과 어울리는 핑거푸드 판매부스는 와인을
보다 잘 즐기려고 안주거리를 구입하는 사람들로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이 연출되었다.
그밖에도 국내외 와인업체들의 부스도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고 전통주 코너에서는 외국인
들이 우리 술에 대한 좋은 반응을 보이는 등 전통주의 세계화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주제전시관에서 진행한 와인경매는 관람객들의 열띤 참여로 성황리에 마감했다.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 와인아카데미와 와인바이어스컨퍼런스는 일반인은 물론 전문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빛탑광장 주 무대에서 열린 와인문화의 밤(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과 재즈, 플라멩고 등 와인과
함께 즐기는 문화공연은 가을밤 시민들의 눈과 입과 귀를 즐겁게 하는 등 축제분위기를 달궜다.
한편 와인페어의 사전행사로 진행한 아시아와인트로피는 4,100종의 와인이 출품되어 품질기준을
통과한 3,896종을 최종심사하여 그랜드골드 18종 등 30%의 와인이 선정되었으며 선정된 와인은
한빛탑 로고가 새겨진 메달을 달고 전 세계에 유통될 예정이다.
대전시와 대전마케팅공사 관계자는 “대전국제와인페어와 아시아와인트로피를 통하여 대전을 와인
유통산업의 메카로 육성시키고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세계 속에 알려나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은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