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창원시를 방문한 홍준표 도지사는 “경남도와 창원시는 지금까지 축적된 기계산업의 기반을 가진 창원에 국책사업인 로봇비즈니스벨트조성사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용역 중이며, 3월 이후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로봇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은 대통령과 도지사의 공약사항이며,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5월 28일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사업으로 선정되었다. 현재 예비타당성 용역 수행기관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타당성 조사 용역 중에 있다.
경남도는 사업의 유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조속한 시일 내에 용역 결과 발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근 기재부와 산자부를 방문하는 등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도는 발표가 계속 늦어질 경우 사업 추진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예상됨을 들어 3월 이내에 발표가 나오도록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사업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총 207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전국사업으로 추진되는 R&D사업과 창원지역 내 연구개발 기반구축사업으로 추진되는 비R&D사업으로 나뉜다.
R&D사업은 ‘제조로봇토탈솔루션 기술개발 사업’으로 항공기, 자동차, 물류, 각종 기계 등의 생산 공정을 자동화하는 10가지 로봇시스템 개발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R&D사업은 제조로봇토탈솔루션 테스트플랜트 구축 등 3개 사업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창원시는 320억 원이 투입되는 로봇전용공단 조성사업을 연계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에 있다.
* 로봇 Total Solution : 로봇을 적용한 시스템 및 공정기술 개발경남은 창원국가산단, 거제 조선해양산업, 사천 항공산업 등 관련 산업체들이 집적돼 있어 제조로봇의 최대 수요처이기도 하다. 특히 창원은우리나라 기계산업의 중심지로 기계?메카트로닉스산업 등이 발달해 있어 로봇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프라가 매우 우수한 지역으로 로봇비즈니스벨트 사업의 최적지로 손꼽혀 왔다.
경남도 관계자는 “향후 로봇비즈니스벨트 사업이 국책사업으로 선정되면 현재 추진 중인 로봇랜드 조성사업과 함께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며, “40년 전 중저위기술 중심의 창원국가산단을 비롯한 도내 각종 산업들이 고도화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원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