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문화예술회관이 지역 작가들에게 창작활동 동기부여와 울산사랑 자긍심 고취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올해의 작가 개인전ㆍ2014’ 두 번째주자인 「3월의 작가 박태진展」이 3월 1일부터 30일간 상설 전시공간 ‘갤러리 쉼에서 개최된다.
박태진 작가는 지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는 사진가로 이번 전시에 소개할 작품들은 사랑, 슬픔, 외로움, 이별, 상처 등 작가 자신의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전래동화 속 이야기에 빗대어 흑백 사진작품으로 보여 준다.
사물을 클로즈업하지만 포커스를 배경에 두어 확대된 대상은 뿌옇게 보여지고, 멀리 있는 배경들이 뚜렷하게 보여 지는 색다른 시각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게 한다.
흑백 사진 속에 드러나는 작품들은 마치 특정 대상 뒤에 숨겨진 작가의 수많은 이야기들을 전해 주는 것 같아 오늘날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현대인들에게 내가 아닌 우리들의 소소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자는 메시지를 작품을 통해 발견할 수 있다.
이형조 관장은 “문화예술은 도시민이 행복으로 가는 이정표인 동시에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혁신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전시회가 지역의 유망작가들에게 희망이 되어 창작문화를 꽃 피울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람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의 작가 개인전」은 지역작가 창작활동 지원과 울산 전시예술 발전에 밑거름이 되자는 취지로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하는 전시로,올해 총 10명의 작가들이 선정되어 매월 릴레이 형식의 개인전으로 개최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홈페이지), 전시팀(226-8251~3) 등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