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기곤) 농산물검사소는 2013년 경매 전 및 유통 농산물 4,292건에 대한 잔류농약 안전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0.6%인 26건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한 농약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엄궁·반여 농산물도매시장에 반입된 경매 전 농산물 2,970건과 시중 백화점, 대형마트 및 전통시장 등에서 판매된 유통 농산물 1,322건을 포함한 총 4,292건에 대한 잔류농약검사 결과, 깻잎, 참나물 등 15품목 26건에서 프로시미돈(Procymidone) 등 15종의 농약이 기준초과 검출됐다.
이번 부적합율 0.6%는 지난해 0.8%보다 다소 낮은 수준으로 농산물검사소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산물에 대해 당해 품목 폐기 및 생산자 과태료 처분과 아울러 재배지 재조사 등의 행정처분을 해당기관에 의뢰했다.
부적합된 농산물은 주로 엽채류 및 엽경채류였으며, 깻잎, 참나물이 각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상추 3건, 부추 3건, 금귤 2건, 근대 등 10품목에서 각 1건으로 나타났다.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된 농약성분은 프로시미돈(Procymidone), 클로르피리포스(Chlorpyrifos), 다이아지논(Diazinon), 에토프로포스(Ethoprophos) 등 주로 살균제 및 살충제 농약이다.
농산물검사소 관계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