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미디어재단(이하 재단)은 27일 성과연봉제 확대 조기도입에 노사가 합의해, 28일 이사회를 열고 최종 의결했다. 이번 확대안은 정부가 공공부문 핵심개혁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 권고에 따라 노사 합의로 타결됐다. 합의서에 따라 성과연봉제 적용 대상이 기존 2급에서 6급이상 직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지난 3월 성과연봉제 조기이행 정책에 따른 선도기관 지정 신청 후, 경영진과 노동조합이 적극적인 자세로 협의에 임해 논의 시작 후 한 달 만에 노사합의안을 도출했다. 특히 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등 지역센터 순회 간담회, 본부·센터별 직원설명회, 네차례의 노사실무협의회 개최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등 적극적으로 제도 도입 필요성에 대한 전 직원의 공감을 이끌어내었다.

재단 이석우 이사장은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으로 조직의 경영성과 제고를 기대한다”며, “대승적 판단으로 합의를 이끌어준 노조에 깊이 감사하며, 체계적 성과평가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노사가 슬기롭게 화합하여 명실상부한 미디어전문 공공기관으로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은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