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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인구관리 추진방안] 마련 발표

기사입력 2015.12.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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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는 전국적으로 인구 감소시대를 맞이한 가운데 안정적 인구관리를 위해 △인구유출 억제 및 유입촉진,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으로 기업유치 촉진, △유동인구 증대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 등 3대 분야를 핵심 대상으로 9개과제 35개 세부실행과제를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대전의 인구는 성장일로였다. 1992년 113만 명이던 인구는 2014년에는 153만 명으로 35%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40.5%를 기록한 인천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다. 서울, 인천 다음으로 높은 연평균 7,400여명의 자연증가도 인구 증가에 한몫을 담당했다.

    세종시 출범 이후 올해 10월까지 대전에서 세종으로 전출인구는 44,912명으로 세종시 전체 유입인구(141,773명)의 31%를 차지한다. 세종시 유입은 수도권(31.5%)보다 충청권(57.4%)이 2배 정도 높다. 세종시로 유출되던 인구가 2015년 6월을 계기로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세종시 주택공급계획 등을 고려하면 2017년까지는 전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인구현황과 장래인구추계를 바탕으로 인구유출입, 기업전출입, 유동인구라는 3대 부문을 핵심대상으로 9개 과제35개 세부실행과제를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이다.

    첫째, 인구유출을 억제하고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행복주택 등 양질의 주택을 지속 공급하여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역세권과 GB해제지역을 대상으로 기업형 임대주택(New Stay)을 건설, 수도권 등의 인구유입을 촉진하며, △대학생 주소갖기 운동을 자치구와 연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둘째,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통한 기업이탈 방지 및 기업유치 촉진을 위해 △산업용지 지원, △자금 및 판로지원, △기업유치 및 환경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손철웅 정책기획관은 “그동안 대전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행복경제 1.2.3 프로젝트는 대전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거시적 차원의 접근이었다”면서 “이번에 마련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한획기적 인센티브 제공 방안은 기업의 탈 대전 방지 및 기업유치 촉진을 통해 ‘일자리 창출 ? 인구유입 ? 일자리재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안정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셋째, 유동인구 확대를 위해 △안산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하여 세종시 인접지역에 가칭 ‘음식문화 특화단지’추진방안을 검토하여 세종시에서 대전으로의 유동인구를 확대하고, △중앙로 차없는 거리 등 사람이 모이고 일자리가 생기는 원도심 활성화를 통해 지역상권을 되살리고, △역세권 개발과 중단된 주거환경 개선사업의 재개를 통해 대전역 주변 낙후지역을 미래형 명품복합도시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손 기획관은 “인구이동은 경제, 환경, 교통, 주거, 문화, 교육, 생활여건 등 총체적인 복합요인이 작용하는 산물인만큼 무엇보다도대전의 매력도를 높이는 일이 중요하다”고 전제하면서 “이를 위해 행정 전 분야에 걸친 업그레이드와 함께 무엇보다 대형국책사업이나 각종 유치사업과 대전발전과 직결된 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는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은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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