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KHCP, Korea Healthy Cities Partnership, 이하 협의회) 의장도시인 서울시 강동구(의장 이해식 강동구청장)는 9월17일과 18일 양일간 경기도 시흥시 ABC 행복학습타운에서 '제9회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정기총회 및 건강도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81개 회원도시가 모여 지방자치단체장 합의로 도시민의 건강증진과 회원도시 연대 촉진을 위해 공동정책을 최초로 선언한다.
공동정책은 올 3월부터 국내외 자료 및 학술위원회의 자문을 받고, 회원도시 및 자치단체장, 학술위원회 등의 의견 수렴과 자문을 통해 “활동적인 생활환경 (Active Healthy Environment) 조성”으로 선정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 등 일련의 보건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흡연율은 감소 추세이고 고위험음주율은 소폭 상승추세이며, 비감염성만성질환(NCD)의 중심에 있는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협의회는 이러한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활동적인 생활환경 조성” 이라는 공동정책 하에 각 도시별 상황에 맞는 정책을 실천하고자하는 것이다. 협의회는 정기총회 첫날인 17일 회원도시와 함께 공동정책 선언문을 선포하고 향후 공동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계획에 기초, 회원도시와 함께 도시별 실정과 현황에 맞는 사업을 개발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17일 컨퍼런스에서는 협의회 최초로 회원도시의 정책결정권자인 단체장들이 “모든 정책 내 건강”을 고려한 건강도시 사업의 우수사례를 직접 발표하여 건강도시에 대한 도시 간 우수사례 공유 및 관심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만들 예정이다.
발표 자치단체는 경기 오산시?시흥시, 서울 양천구?강동구, 대전 유성구다.
이해식 협의회 의장은 “이번 공동정책 선언은 저출산?초고령 사회, 감염성 및 비감염성 질환과 같은 도시의 미래와 도시민의 삶을 위협하는 범 지역적인 문제를 공동의 목표 아래 정책적으로 연대해 대응해 보자는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이라며 “지자체 간 합의로 처음 이루어 낸 ‘Health in all polices(모든 정책 내 건강)’”의 구체적 사례라고 말했다.
성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