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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가는 집에 살던 장애인가족 희망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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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가는 집에 살던 장애인가족 희망을 찾다



재난위험시설(E등급)에 살고 있는 지적장애 가정이 구청과 관련기관, 의료기관 등 민관의 도움으로 임대주택에 새 집을 마련하고 낡은 주택은 재능기부로 철거 시킨 훈훈한 미담이 알려졌다. 강동구 천호동의 오래된 집들이 들어선 좁은 골목의 한 단독주택은 장애 등급은 받지못했으나 사리분별이 어려운 어머니 김**씨(66)와 지적장애 3급의 아들 이**씨(39)가 살고 있는 집이다.

10여 년 전 남편이 사망한 뒤부터 두 사람의 생계는 어머니 김**씨가 박스를 주워다 팔아 어렵게 유지하고 있었다.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은 직장을 다니기 힘들었다.

김**모자의 사연을 들은 천호3동 주민센터 복지담당자는 도움을 주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봤지만 장애등급을 받기 위한 병원 검사를 거부하는 두 사람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다.

구청 복지정책과 서비스연계팀 직원은 자원봉사단체와 가정을 방문했다가 이**씨에게 봉변을 당하기도 했다. 또 집을 고쳐주는 봉사단체에서도 물이 새는 천장과 무너진 지붕까지 등 너무 큰 공사 규모에 부담스러워했다.

집의 상태는 더 심해져 지난 8월말에는 건물이 붕괴될 위험에 처했다는 주민 신고가 접수되었고 구 건축과는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하여 E등급판정을 내리게 되었다.

구 관계자는 “개인 소유의 건물을 철거하고 이주하기를 거부하는 거주자 때문에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관련 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조로모자에게 안전한 거처를 마련할 수 있어 더욱 보람된 일이다”고 말했다.

성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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