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지난 11일 다양한 인문학의 세계를 접할 수 있는 ‘2015 지혜의 인문학 강좌’ 개강식을 가졌다. 9월 11일부터 12월 10일까지 매주 1회 철학, 예술, 중국고전 인문학 등 4개 테마로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11일에 열린 첫 강좌에서는 중국 절강대 박문현 객좌 교수가 ‘노자, 행복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노자의 <수양론>을 소개하고 어떻게 마음의 자유와 평화를 얻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지에 대해 강의했다.
10월 6일부터는 부산대 철학과 구미숙 강사가 ‘장자, 소요유의 세계’를 주제로 4주간, 11월 3일부터 3주간 문화공간 빈빈 김종희 대표가 ‘인문학, 예술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11월 26일부터 4주간은 동의대 중어중문과 강경구 교수가 ‘서유기의 마음 여행’이라는 주제로 동양철학, 중국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문학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11월 11일에는 울주 및 경주 일대 천전리 대곡리 암각화, 선덕대왕릉 등 인문학 현장탐방도 실시한다.
구 관계자는 “인문학 강의를 통해 주민들이 이웃과 공감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 행복한 삶을 누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연제구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지혜의 인문학 강좌를 통해 주민들이 쉽게 인문학을 접하고 자신의 삶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박동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