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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 실명제로 청년실업자 품고 기업형 노점 Out

기사입력 2015.09.1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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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노점, 정비대상 아닌 제도권 수용해 관리

    ㅇ 노점실명제, 노점에 일시 도로점용허가. 기업형 노점 퇴출

    ㅇ 일부 노점을 청년실업자 등에 배정. 자활기반으로 활용

    ㅇ 관광형 야시장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앞으로 실명 등록을 해야만 중구에서 노점을 할 수 있어 기업형 노점이 발붙일 곳이 없게 된다. 그리고 노점이 청년 실업자들의 자활을 위한 기반으로 활용되고, 남대문시장과 동대문패션타운에는 관광 야시장이 조성된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도심 노점 질서확립과 자활기반 활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현재 중구 명동과 동대문, 남대문시장 등에 약 1천3백여개의 노점이 밀집해 보행환경을 저해하고 도시미관을 훼손하는 등 관광특구 경쟁력을약화시키고 있다. 또한 도심 노점 특성상 기업형 노점이 다수 발생해 각종 민원을 야기하고 있다. 전통시장도 노점 과밀로 쇼핑 환경과 생활안전문제의 악화가 심한 실정.

    그래서 주변 상인들과 마찰을 빚고 보행에 지장을 주는 지역을 중심으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나 임대나 매매 등이 끊이지 않는데다 단속후 각종 시위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중구는 이번에 노점 관리정책의 패러다임 변화를 시도하였다. 도로를 불법으로 점유하고 있는 노점을 정비 대상으로 삼기 보다는 제도권으로 흡수해 관리하는 것이 법 질서 확립은 물론 저소득층을 보호하는 지름길이라 여긴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구는 지난 해부터 지역별로 구청, 지역 상인, 노점상들이 셀 수도 없이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며 서로 윈윈하는 상생의 길을 찾아 나섰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노점실명제 △노점의 자활기반 활용 △노점활성화를 통한 관광형 야시장 조성 등이다.

    노점실명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

    노점 재배치로 야시장 조성

    지역특성 맞게 탄력적으로 정책 적용

    최창식 구청장은 "도심지의 노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법질서 확립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관광형 야시장을 조성하여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시장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다시 찾고 싶어하는 글로벌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성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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