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년째 개최하고 있는 아파트 대상「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에너지 절감 실적을 거둬 표창을 받은 수상자 중 평소 생활 속에서 솔선수범하며 자신의 노하우를 널리 공유하기로 한 아파트 주민 대표, 관리소장이나 직원 등 총 61명의 시민을 8월 25일(화) 서울아파트에너지보안관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8월 25일, 서울아파트 에너지보안관 위촉식에서 공유된 다양한 사례들은 에너지 절약을 통해 이웃과의 관계가 돈독해져 아파트 공동체가 활성화된 사례들이 많았다.
노원구 중계청구3차아파트입주자대표회장 변영수(노원구?59세)씨는 태양광발전기 보급에 앞장서고, 봉사단장으로 활동하는 등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데, 이러한 모범사례를 널리 공유하고자 에너지 보안관으로 활동하기로 했다.
강동구 삼익그린2차아파트 역시 에너지절약에 있어 전국적으로 유명한 아파트인데, 20여년 동안 한자리를 지키며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는 이기종(강동구?57세) 기술팀장도 에너지보안관으로서 본인의 노하우를 널리 공유하기로 했다.
방학대원그린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인 강성현(도봉구?55세)씨는 행복나눔봉사단, 두바퀴세상, 다열린휴카페 등의 자생단체 활성화에 기여했고, 주민들에게 적극 홍보해 미니 태양광 발전기가 19대나 설치될 수 있도록 힘썼다.
동작구 상도건영임대아파트의 관리소장 조병곤(동작구?69세)씨는 주민들을 설득해 임대아파트 입차인대표회의를 결성해 운영하도록 힘썼고,입주민들의 생활이 넉넉지 못한 점을 고려해 잡수입을 늘려 관리비 보전에 힘쓰던 중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 참여해 받은 인센티브로 LED조명 구입해 각 세대에 전달했다.
시는 위촉된 ‘서울 아파트 에너지보안관’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관련 강의,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의 체계적인 운영 지원을 통해 자생적인 커뮤니티를 형성하여 효과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정희정 서울시 에너지협력과장은 “서울시가 주최한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서 발굴된 모범적인 실천 사례와 노하우를 이웃과 공유하며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서도록 서울 아파트 에너지보안관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