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70주년을 맞이해 서울시가 8월 12일(수)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함께하는 평화콘서트 ‘나비’를 개최한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을 승화시키고자 열리는 이번 평화콘서트 ‘나비’는 다가오는 광복70주년과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8/14)을 맞이해 개최하는 것으로, 노래공연과 샌드아트, 유공자표창, 평화 퍼포먼스 등으로 이루어진다.
서울시는 참혹한 고통을 당했으나 피해자에 머물지 않고 위안부 문제해결 및 세계평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온 피해할머니와 활동가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자라나는 세대들은 전쟁 없는 평화로운 나라에서 살아가기를 바라는 할머니들의 염원을 담아 이번 콘서트를 기획하였다.
평화콘서트 ‘나비’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활동상 및 평화메시지 소개, 할머니들의 삶을 닮은 감성적인 샌드아트, 백창우와 굴렁쇠 아이들 공연,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을 위해 시민, 대학생으로 구성된 ‘희망나비’의 공연 및 유공자 표창, 평화 퍼포먼스로 진행된다.
콘서트에서 박원순 시장은 위안부 문제해결 및 세계평화를 위해 애써온 할머니(길원옥)와 활동가(김혜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표창장을 드리고 각 세대를 대표하는 시민과 함께 평화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한편 서울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생활보조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 최초로 관련조례를 제정(2013년)하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생활안정과 기념·홍보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한층 다가서는 계기가 되고, 그동안 위안부 피해자 문제해결에 관심을 가져온 시민들이 피해자 할머니들과 한자리에서 만나 아픔과 희망을 함께 노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2일 콘서트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실 것을 당부했다.
성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