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관장 강신원)이 지난 8월 1일(토)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대표 과학대중화 기관으로서의 저력을 확인했다.
이날 국립대구과학관은 100만 관람객 돌파를 기념해 관람객 축하 이벤트를 벌였다. 100만 번째 입장의 주인공은 대구 북구 침산동에 사는 정은경(48)씨 가족이다. 중학생 자녀와 함께 광섬유 등대 만들기 등의 교육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과학관을 찾았다는 정은경 씨는 뜻밖의 행운에 놀라면서 “여름방학을 맞아 사촌들끼리 과학관에 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큰 선물을 받게 돼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과학관은 간단한 기념식을 갖고 30만원 상당 문화상품권과 15만원 상당의 드론, 과학관 무료초대권 10매를 증정했다. 더불어 100만 관람객 돌파를 기념해 당일 과학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배포하며 기쁨을 나눴다.
영남권 과학문화 확산을 위해 2013년 12월 개관한 국립대구과학관의 100만 관람객 돌파는 개관 1년 7개월 만에 달성한 성과다. 더욱이 지난3개월간 메르스 확산의 여파로 학교 현장체험과 주말 나들이가 위축됐음에도 불과하고 관람객 성장 추이가 꾸준히 유지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국립대구과학관 강신원 관장은 “국립대구과학관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과학문화 체험을 위해 찾아주신 관람객들이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과학문화 확산 기관으로 우뚝 서기 위해 다양한 체험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해 다시 찾고 싶은 과학관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테크노폴리스에 위치한 국립대구과학관은 상설전시 1관, 상설전시 2관, 어린이관, 천체투영관, 4D체험관, 생태공원, 숙박형 천체관측 시설인 천지인학당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여름방학 특별기획전 ‘드론과 함께하는 가상현실의 세계로’와 3D 프린터 체험전‘내가 만드는 세계로’, 야외 물놀이장 등의 성황으로 관람객이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서성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