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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관광명소 및 지역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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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관광명소 및 지역 문화발전에 크게 기여

 


양산시립박물관(관장 신용철)은 31일 2013년 4월 개관한 이래 누적관람객 수가 3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날 4명의 자녀와 1명의 조카를 데리고 박물관을 찾은 다자녀가족 이윤정씨(40세, 동면 금산리)가 30만번째 관람객으로 선정되어 박물관에서 준비한 꽃다발과 소정의 기념품을 받았다.

이날 행운을 차지한 이윤정씨는 “아이들 방학을 맞이하여  박물관을 찾았는데 30만번째 관람객이 되어서 영광이다”라며 “오늘이 막내 딸의 100일인데도 떡집이 휴무라 떡도 못해 먹었는데 이런 행운이 기다리고 있어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양산시립박물관의 누적관람객 30만명 달성은 지방자치단체가 건립한 공립박물관의 운영사례에서 극히 드문 경우로 평가받고 있다. 양산시립박물관은 개관 이후 지역의 역사문화 복원을 위한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여 시민들에게 지역 역사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알리는데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하였다는 것이 전반적인 중론이다.

2013년 4월 개관과 함께 개최한 “양산의 보물” 기획전시는 양산지역에서 출토된 귀중한 지정문화재들을 소개함으로써 공업도시로의 이미지를 벗고 역사문화도시로의 이미지 재고에 큰 영향을 주었고, 2013년 10월에 막을 올린 “백년만의 귀환 양산 부부총” 특별전에서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에 반출된 부부총 발굴유물을 일본 도쿄국립박물관으로부터 장기간 대여하여 시민들에게 공개하였다. 또한, 2014년 4월에는 개관 1주년을 맞이하여 “황산강 가야진” 기획특별전을 개최하여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 가야진용신제에 대한 새로운 조망과 가야진사 출토 분청사기 제기들을 국내 명품 도자기들과 함께 전시하였다.

이와는 별도로 2014년 11월에는 개관 이후 기증·기탁 받았던 유물들을 한자리에서 공개하고 기증·기탁자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한 의미있는 특별전도 개최하였다.

한편 양산시립박물관은 올 10월 “천성산” 특별전을 준비하는 동시에 다가오는 2016년에는 양산시 승격 20주년을 기념하여 양산시의 위상을 만방에 알릴 수 있는 “양산시 승격 20주년 전망과 회고” 기획특별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양산시립박물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가 지역 문화계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상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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