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되면 더욱 외롭고 소외될 수 있는 아이들이 있다. 특히 저소득가정의 자녀들은 결손가정이 많아 학교의 보살핌이 없으면 방학기간이더욱 힘들 가능성이 높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불리한 여건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다양하고 알찬 13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들 프로그램에는 59교(초17, 중41, 고1) 621명의 복지대상학생이 참여한다. 이들 프로그램 중 또래관계증진을 위한 ‘친구와 함께 하나되어’캠프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다른 학교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고, 갯벌에 대한 무서움도 사라져 즐거운 캠프였다”고 말했다.
이들 프로그램 외에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 306교 초?중학교에서는 한명의 아이도 소외됨 없이 알찬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복지대상 학생 및 가족을 위한 문화체험, 심리치료,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 하옥선 유초등교육과장은 “복지대상학생들에게 방학이 더욱 의미 있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