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안초(교장 이윤옥)는 2015년 제주도에게 개최된 전국체전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하였다. 이 배드민턴부 학생들은 월드비전 나누리라는 학교 봉사동아리로 활동하고 있으며 6월 16일 월드비전 나누리 봉사 동아리 학생들이 김해시 자원봉사센터를 방문하여그동안 모은 사랑의 저금통을 김해시자원봉사센터를 찾아 직접 전달하였다.
이번 행사가 다른 동전 모으기 행사와 차별화된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기존에 동전 모으기 행사는 대부분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학급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저금통을 나누어주고, 저금통을 모았다. 하지만 김해신안초는 이번 행사를 모두 학생들이 주최가 되어 진행하였다.
먼저 전교회장단 학생들이 방송 조회를 통해 동전을 모아, 그 모은 금액으로 쌀을 구입하여 우리 주변의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는 “동전모아 쌀모아”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였다. 그런 후 참여하고 싶은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방송실 앞으로 와서 사랑의 저금통을 받아가도록 했다. 자신의작지만 따뜻한 사랑을 나누고 싶은 천사 친구들은 5월 초 각 가정으로 사랑의 저금통을 가져갔으며 그 저금통을 6월 16일 아침까지 학교로 가져왔다. 학교로 가져온 사랑의 저금통을 6월 16일 직접 김해시자원봉사센터를 찾아 전달하였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 박정아 학생은 처음에 하루하루 남은 용돈을 저금통에 넣는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오늘배가 부른 저금통이 다시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게 쌀로 전달된다고 생각하니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순간처럼 너무 가슴 뿌듯하다고 하였다.
이번 행사를 지원하신 이윤옥 교장선생님께서는 그동안 모은 저금통에 가득모인 동전을 보니 착한 우리 신안 아이들의 마음을 보는 것 같아 흐뭇하다고 하셨다. 그리고 운동도 금메달 봉사활동도 금메달인 우리학교 학생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하셨다.
월드비전 나누리 지도교사 박현성 선생님은 월드비전 나누리 학생들은 매달 한 학급 한 생명 살리기 운동을 통해 세계 속에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데, 이번에 김해시 자원봉사 센터와 협력하여 ‘동전모아 쌀모아’ 행사를 하면서 우리 주변에도 소외된 이웃이 있음을 알고 나눔을 실천하게 되었는데, 앞으로 더 많은 나눔을 김해신안초 학생들이 우리 사회를 위해 실천하길 바란다고 하였다.
김양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