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4.18(토) 14시~16시, 운현궁에서『고종·명성후 가례』재현 행사를 개최한다. 운현궁은 흥선대원군 이하응(헌의대원왕으로 추존)의사가이며, 조선조 제26대 임금이자 대한제국 첫 황제인 고종이 즉위 전 12세까지 살았던 곳이다.
『고종·명성후 가례』재현행사는 궁중에서 경사스런 잔치에 연행되었던 ‘궁중정재(宮中呈才)’ 공연, 왕비로 책봉된 명성후가 책봉 교명을 받는 ‘비수책(妃受冊) 의식’, 고종이 왕비의 거처인 별궁에 친히 거동하여 명성후를 맞이하는 ‘친영(親迎) 의식’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고종 즉위 3년(1866년)되는 해에 왕비로 책봉된 명성후(明成后) 민씨가 별궁인 운현궁 노락당(老樂堂)에 거처하면서 궁중 예법과 가례 절차를 교육받고, 그해 음력 3월 21일 거행된 15세의 고종과 16세의 명성후 민씨의 국혼례를 재현하는 행사다.
또한, 4.19(일)~6.14(일)까지 매주 일요일에『꽃필 녘 일요마당』공연을 개최하며, 전통무용, 판소리, 민요, 사물놀이, 줄타기 등 다양한 우리전통공연을 무료로 선보인다.
성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