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하수시설 바이오가스로 도시가스 생산 공급

기사입력 2015.04.02 12:06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서울시가 도시가스사업자인 ㈜예스코와 공동으로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도시가스로 정제해 일반가정에 공급한다.

    이번사업은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자립도시 서울’을 목표로 박원순 시장이 그 동안 추진한 원전하나줄이기 시책 성과로, 현재 5% 수준인에너지 자립율을 2020년 20%까지 높이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

    하수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26,000㎥/일을 ㈜예스코에 공급하고, ㈜예스코는 이를 정제하여 매년 5,280,000㎥의 도시가스를 생산해 일반가정 약 7,000세대에 공급하는 국내 최초사례이다. 이번 사업은 2009년 3월 바이오가스가 도시가스로 편입된 이후 바이오가스를도시가스로 공급할 수 있는 품질기준이 2012년 2월 개정됨에 따라 서울시와 ㈜예스코에서 공동으로 추진한 지자체와 에너지 공급사와의 모범적인 협력 사례이며, 독일 등 외국 선진국에서 이미 시행중인 발전전망이 큰 사업으로 정부의 에너지 기술개발 6개 품목 중 하나이다.

    ㈜예스코는 유럽에서 성능이 입증된 독일 EVONIK사의 멤브레인을 적용한 바이오가스 정제설비를 국내최초로 독자개발하게 돼 고효율, 저비용의 우수한 성능을 확보함은 물론,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가스 정제기술을 발전시켜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으로의 사업확대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연간 석유환산 5,000톤의 화석연료 수입대체 효과, 폐기물의 자원화, CO2 12,000톤의 온실가스 저감 등 1석 3조의 효과를 보게된다.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바이오가스 활용분야를 다변화함으로써 향후 국내외 여건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여 안정적으로 바이오가스를 활용할 수 있는 수요처를 확보함은 물론, 연간 약 15억의 수익도 발생할 전망이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본부장은 “이번 중랑물재생센터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계기로 물재생센터에서 가지고 있는 바이오가스 등 잠재 에너지원의 개발 및 활용에 박차를 가해 물재생센터 에너지 자립율을 지속적으로 향상 시킬 것이다”며, “화석연료 사용은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는 적극 개발?활용하여 에너지 위기와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낙길기자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