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상승하면서 얼어있던 지반이나 시설물이 녹는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서울시가 공영주차장 전반에 대한 시설점검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해빙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4.8(수)까지 '공영주차장 집중 안전점검'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상은 시설관리공단 및 민간업체가 위탁관리하고 있는 시내 공영주차장 총 143개소(18,062면) 중 26개소(12,255면)로, 서울시 주관으로 자체점검반을 편성하여 위탁업체와 합동점검을 진행한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지반침하나 균열, 소화설비 및 전기시설, CCTV를 비롯한 주차관리에 필요한 시설물 운영 상태와 기능 등 서울시는 점검 결과 경미하고 단순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조치하도록 처리하고, 시일이 소요되는 사항은 위탁업체에 통보하여 조치한 다음 처리 결과를 시와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홍현구 서울시 주차계획과장은 “최근 기온이 급작스럽게 오르면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 주차장 안전점검에 들어간다”며 “점검항목 외에도 이용에 불편을 주거나 정비가 필요한 부분은 ☎120다산콜센터로 알려주시면 빠른 시일 내에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성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