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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대디' 체험.강의 교실 올해 90회로 확대

기사입력 2015.03.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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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유아 자녀와 놀아주고, 소통하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고민하는  ‘워킹대디(working daddy)’를 위한 서울시 ‘아이조아 아빠교실(이하 아빠교실)’이 작년 시범운영(28회)을 거쳐 올 한 해 총 90회까지 확대된다.

    비누방울 놀이, 아빠목마타기 등 집에서 아빠와 아이가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에 함께하는 참여 프로그램, 전문 강사로부터 육아노하우를 배우는 강의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시범운영 결과 직장인 아빠들의 높은 호응을 반영해 첫 해 육아종합지원센터에 한정됐던 아빠교실 운영 범위를 10개 자치구까지 확대, 직장 인근에서도 참여하기 쉽도록 지원하겠다고 17일(화) 밝혔다. 

      아빠교실은 크게 자녀 동반 ‘체험형 놀이교실’, ‘강의형 아빠교실’로 구분된다. 센터가 총 30회, 10개 자치구가 총 60회 각각 개최한다. 서울시는 아빠교실의 양적 확대와 더불어 교육시간 변경, 우수 강사진 섭외 등 직장인 아빠들의 육아 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질적 노력도 기울였다고 밝혔다.

    육아종합지원센터 주최 ‘체험형 놀이교실’은 자녀동반이 가능한 토요일(매월 둘째 주) 아침 11시부터 90분간 시민청에서 열린다. 4월 개강. 30가정 모집. 영아반(만2세까지)-유아반(만5세까지)로 분리해 수업한다. 참가비는 없다.

    올해 첫 수업은 오는 19일(목) ‘아빠로서 나 돌아보기’를 주제로 열린다. <나는 아빠다>의 저자인 정우성 변리사가 강사로 나선다.시청 인근 직장인인 최모씨는 “점심시간 참여한 아빠교실이 아이에 대해 무지했던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올해 수업은 수준이한층 높아진다고 하니 꼭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워킹맘(warking mom)’에 비해 ‘워킹대디’ 지원책은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다”며 “앞으로도 ‘아이조아 아빠교실’처럼 양육에 관심 많은 아빠 지원 사업을 늘려 아이 기르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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