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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동 17일부터 시민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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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동 17일부터 시민개방



                     신당동 문화주택 견본 사진(『文化住宅圖集(문화주택도집)』, 1934)

서울시가 2013년 <경교장(국가 사적 제465호)>, <장면 총리 가옥(등록문화재 제357호)>, <최규하 대통령 가옥(등록문화재 제413호)>을시민에게 개방한 데 이어 신당동 62-43번지 <박정희 대통령 가옥(등록문화재 제412호)>을 17일(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박정희(1917~1979) 전 대통령이 1958년 5월부터 1961년 8월 장충동의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공관으로 이주할 때까지 가족과 함께 생활했던곳이며, 한국 현대정치사의 중요 전환점이 된 5?16(1961년)이 계획됐다.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후에는 유족들이 살았다.

또한 이 곳은 1930년대 신당동에 대단위로 조성된 ‘문화주택’ 중 오늘날 유일하게 남은 가옥으로 우리 주거사의 흐름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건축사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다.

서울시는 문화재청이 <박정희 대통령 가옥>을 2008년 10월 10일 국가 등록문화재 제412호로 등록한 이후, 복원 및 재현 공사를 완료했다고 16일(월) 밝혔다.


시는 2010년 12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복원공사를, 2014년 2월까지 내부 전시 공간 조성공사를 각각 시행했다. ‘14년 2월엔 경교장과 같은 방식으로 소유자((재)육영수여사기념사업회)가 문화재 관리를 시에 위임, 시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우선 공사는 가옥을 대통령 거주시기인 1958년~1961년 모습으로 복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이창학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본부장은 “시민들이 박정희 대통령 가옥을 비롯해 임시정부의 마지막 청사이자 김구 주석이 거주하던 경교장, 제2공화국의 내각 수반이었던 장면 총리의 명륜동 가옥, 제10대 최규하 대통령의 서교동 가옥 등 이미 개방된 정부수반 유적을 방문해 우리 현대사를 반추하고 역사적 통찰의 기회를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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