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본사회연구소(소장 :김영춘) 부설 탈원전시민센터(센터장 :김유창 동의대교수)가 창립기념으로 3월 12일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사무소회의실에서 고리 원전의 위험성과 더불어 부산지역사회에 주요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해수담수화 수돗물을 둘러싼 논쟁들을 소개하고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부산가톨릭대 환경공학과 김좌관 교수가 발제를 맡고 탈원전시민센터장을 맡은 동의대 산업경영공학과 김유창 교수가 토론 좌장으로, 이현만 기장군의회 의원, 정경화 해수담수화반대주민대책위 부위원장, 김용호 위원, 김정훈 부산가톨릭대 방사선학과 교수,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좌관 교수는 발제에서 해수내 삼중수소 및 여러 핵종을 지속적이고 객관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성을 지적하고, 모니터링 기간 중 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을 잠정 중단 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객관적 모니터링을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해수담수화안전성평가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것도 제안했다.
탈원전시민센터는 이날 토론회를 계기로 해수담수화 수돗물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관심이 부산지역 전체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부산시는 일방적 사업추진을 중단하고 주민의 불안과 우려를 먼저 해소한 후 신중한 사업추진을 촉구했다.
박동만기자